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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연재] 인터풋볼 'K-현장메모'

[K-현장메모] '프렌테 트리콜로vs처용전사'...K리그 육성응원 '진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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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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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하근수 기자= 우리가 기억하고 있던 축구가 마침내 돌아왔다. 육성 응원이 풀린 빅버드에서는 수원 '프렌테 트리콜로'와 울산 '처용전사'들이 엄청난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수원과 울산은 5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0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현재 수원은 승점 7점(1승 4무 4패)으로 11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울산은 승점 23점(7승 2무)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이후 한 달 만에 K리그1이 재개된다. 어린이날에 맞춰 빅매치들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수원 대 울산은 물론 전북 현대 대 FC서울, 포항 스틸러스 대 대구FC 등이 맞대결을 벌인다.

어린이들만큼이나 '어른이들' 역시 설레는 마음으로 축구장을 찾았다. 코로나19 대창궐 이래 2년 가까이 유지됐던 육성 응원 제한이 마침내 해제됐기 때문이다. 앞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말 2020년 5월부터 유지됐던 'K리그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른 경기 운영 관련 제한사항을 대부분 해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축구 팬들은 관중석에서 박수를 제외한 모든 응원이 원천 금지됐었다. 극적인 골, 아쉬운 찬스 미스 등 모든 장면에서 마찬가지였다. 물론 육성 응원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은 여전하지만 그동안 벅차오르는 감정을 속으로만 삼켜야 했던 축구 팬들은 마침내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

전북 현대 대 FC서울 경기가 펼쳐진 전주월드컵경기장에 이어 수원 대 울산전이 열린 빅버드에서도 치열한 응원전이 펼쳤다. '축구 수도'라는 자부심으로 뭉친 수원 서포터스 '프렌테 트리콜로'는 북을 치고 함성을 지르며 응원을 보냈다. 관중석 중앙에 자리한 사다리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황금 같은 연휴 머나먼 원정길도 마다하지 않은 울산 서포터스 '처용전사'도 만만치 않은 화력을 뽐냈다.

선수들도 신이 났다. 킥오프 직후부터 공격을 주고받으며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이병근 감독 체재 리그 첫 승에 도전하는 수원과 리그 10경기 무패 행진에 도전하는 울산은 각자 서포터스들이 보내주는 엄청난 열기 속에 승리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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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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