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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연재] OSEN 'Oh!쎈 초점'

'창렬하다' 이후 김창열 아들까지 괴롭힌 악플..상처는 깊었다(종합)[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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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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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판석 기자] 가수 김창열이 대화를 하지 않는 고3 아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김창열과 장채희 부부 그리고 김주환은 오은영 박사를 통해 서로의 고민과 아픔을 털어놓으며 오열했다.

지난 6일 방영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김창열 가족이 출연했다. 특히나 이날 방송에서는 ‘창렬하다’라는 말 때문에 상처 받은 김창열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창열은 ‘창렬하다’는 말에 대해 기분 나쁘지 않다고 덤덤한 모습을 보였지만 사실은 회피하고 있는 것이었다.

충격적인 것은 김창열은 창렬하다라는 주제로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김창열은 “제가 밖에서 있었던 일을 집에서 말을 안한다. 안 좋은 일이 있으면 더 이야기를 안하게 된다. 주환이는 알고는 있을 거로 생각했다. 친구들도 쓸 수 있을거로 생각했지만 사춘기 시절이었기 때문에 건드려서 좋을 게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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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


하지만 김창열의 아들 김주환은 ‘창렬하다’로 인해 많은 것을 참고 견디고 있었다. 김주환은 친구들이 놀리거나 유튜브 등 매체를 통해서 나오는 창렬하다 뿐만 아니라 SNS댓글과 메세지로도 악플러들에게 시달렸다.

참다 못한 아들은 악플러에게 메시지도 보냈다. 김주환은 “제 SNS 댓글에 욕을 올라왔다. 욕이 올라오면 지우고 친구들이 보면 안됐다. 연락처를 저장하고 나서 지우고 물어봤다. ‘왜 그런 말씀을 저한테 하세요’라고 물었다. ‘지은 죄가 있으니까 그러지’라고 답하더라. 그래서 저도 ‘아빠도 지은 죄 알고 잘못 생각하면 산다’ 알 수 없게 욕만해서 알겠다고 하고 연락처를 지웠다. 아빠가 잘못했든 안했든 아빠는 아빠다”라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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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


김창열은 “부족한 아빠였다. 나만 참으면 되겠다라고 생각했다. 내가 참은 것보다 주환이가 더 많이 참았다”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김주환 역시 아버지가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고 함께 눈물을 보였다.

‘밈’으로서 비하 발언을 견뎌낸 김창열도 힘들었겠지만 김주환과 장채희 역시도 유명인을 가족으로 뒀다는 이유만으로 괴로움을 견뎌냈다. 오은영 박사 역시 “참는 것은 부전자전이다”라고 평가했다.

누군가에게는 별 것 아닌 말 한 마디가 이 가족에게 얼마나 큰 상처 였는지 느껴지는 방송이었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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