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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연재] 인터풋볼 'K-현장메모'

[K-현장메모] 어버이날 행사부터 대형 육성응원까지...12790명이 즐긴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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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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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불=서울] 신동훈 기자= 각종 이벤트와 육성응원 속 서울월드컵경기장 분위기는 매우 뜨겁다.

FC서울은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에서 수원FC를 3-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시즌 3승째를 챙기며 승점 14점에 도달해 7위로 올라섰다.

서울은 어버이날을 기념해 특별한 시축자를 초청했다. 2020시즌 신입 선수 8명 중 5명의 부모님을 초대했다. 3명은 개인 사유로 인해 불참했다. 박호민, 박장한결, 바성훈, 안지만, 김신진의 부모님들이 그라운드에 나섰다. 어버이날을 맞아 귀한 자제들을 구단에 믿고 맡겨준 부모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드리고자 경기 초청 및 시축을 추진한 서울이다.

그라운드에 입장한 부모님들은 중앙선으로 가 시축을 했다. 팬들은 환호성을 보냈고 그라운드에 있는 선수들은 박수를 쳤다. 이후 부모님들과 서울 선수 몇몇은 기념 사진 촬영을 실시했다. 신인 선수단 부모님들에겐 잊지 못할 추억으로, 신인 선수들에겐 뜻깊은 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다.

이 밖에도 서울은 여러 이벤트를 준비했다. 캐서린 호주 대사를 초청해 공동 시축 행사를 진행했다. 호주 출신 공격수 벤을 격려하기 위함이었다. 부모님을 대신해 타지에서 적응하고 있는 벤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벤에겐 호주를 대표하는 동물인 코알라 인형을 전달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대부분 해제되고 대면 행사가 가능해지면서 팬 밀착 이벤트도 재개했다. 북측 계단에서 오후 3시 20분부터 지동원, 이상민이 팬들과 포토존 이벤트를 했다. 이후 두 선수는 스카이박스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팬 사인회에 참석했다.

두 선수를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은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긴 줄을 섰다. 오후 2시 30분부터 포토존 옆 배부처에서 선착순 100명 한해서 포토타임 참가가 가능한 게 이유였다. 많은 팬들이 모여들어 경기 시작 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북적거렸다.

서울 팬들은 경기 시작부터 열띤 육성응원을 했다. 지난 3년 동안의 한을 풀 듯 모두 큰 목소리를 응원가를 부르고 선수 이름을 연호했다. 이승우를 비롯한 수원FC 선수들을 향해 야유도 하면서 경기장 분위기는 뜨거워졌다. 박주호 퇴장 후 서울이 기세를 잡자 응원 열기를 더 거세졌고 오스마르 선제골이 나왔을 때는 엄청난 함성이 나왔다.

김승준에게 실점한 뒤 김신진, 윤종규 골이 연달아 터졌을 때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용광로가 됐다. 경기 후 서울 선수들은 팬들과 응원가를 같이 부르고 만세 삼창을 하면서 승리 기쁨을 나눴다. 경기장을 찾은 12,790명에게 각종 행사와 훌륭한 내용, 완벽한 결과를 보이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 서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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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승하 기자,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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