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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NBA 미국 프로 농구

'NBA 도전' 이현중, 돈치치와 한솥밥…유명 에이전시 BDA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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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앞두고 구단 워크아웃·엘리트 캠프 참가하며 '매력 알리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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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도전하는 이현중의 대학 무대 경기 장면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미국 대학농구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이현중(22)이 유명 에이전트 빌 더피와 손잡고 미국프로농구(NBA) 무대를 향해 달린다.

이현중의 매니지먼트사인 A2G는 올해 NBA 드래프트 도전을 선언한 이현중이 에이전트사 '빌 더피 어소시에이츠(BDA)'와 계약했다고 11일 밝혔다.

BDA는 야오밍, 스티브 내시 등 NBA의 전설적인 스타들의 계약을 처리해 온 미국의 농구 전문 에이전시다.

현역 최고 스타 중 하나인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기도 하다.

A2G에 다르면 BDA를 진두지휘하는 에이전트 빌 더피가 직접 나서 이현중의 NBA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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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의 지난 '3월의 광란' 경기 장면
[AP=연합뉴스]


더피는 A2G를 통해 "이현중은 올해 드래프트 참가자 중 슛이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하나이며, 패스 능력이 뛰어나고 인성도 훌륭하다"면서 "이현중이 한국을 대표하는 농구 스타가 될 것이라 확신하기에 그의 에이전트가 되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이현중은 또 스포츠, 음악, 공연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인 WME와도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이현중은 BDA·WME와 계약한 다른 유망주들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의 P3 훈련장에서 근력 밸런스 운동, 컨디션 향상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슈터'로서 롤 모델이며 데이비드슨대 동문이기도 한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와 함께했던 유명 트레이너 패키 터너가 이현중 등의 훈련을 돕는다.

이현중은 드래프트에 앞서 유망주의 능력을 점검하는 '실전 면접' 격 행사인 워크아웃 등을 통해 자신의 강점을 NBA 구단들에 열심히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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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의 워크아웃 스케줄
[데이비드슨대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데이비드슨대가 SNS를 통해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이현중은 9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10일 새크라멘토 킹스와 워크아웃을 진행했으며 12일에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워크아웃을 소화한다.

이현중은 톱 레벨 유망주들이 나서는 NBA 드래프트 컴바인(16~22일)에는 초대받지 못했다. 대신 14~16일 진행되는 G리그 엘리트 캠프에 참가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손대범 농구 해설위원은 "컴바인에 참가하고도 NBA에 못 가는 선수가 있고, 반대 사례도 있다"면서 "체격에서 격차가 큰 선수들이 많은 컴바인보다는 G리그 엘리트 캠프가 이현중이 강점을 어필하기에 더 적격인 무대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망의 드래프트는 내달 23일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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