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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손흥민 이적 시기 놓쳤다?’... “빅클럽 가고자 했으면 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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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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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확실히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대세긴 하다. 빅클럽 이적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첫 시즌 리그 4골에 그쳤다. 하지만 절치부심해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았다.

두 번째 시즌 리그 14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무대 적응을 마친 손흥민은 이번 시즌까지 6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명실상부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꾸준히 활약해왔던 손흥민을 올 시즌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개인 최다인 리그 21골을 넣으며 아시아인 유럽 5대 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무엇보다 페널티킥 없이 득점 1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한 골 차로 따라 붙으며 득점왕 타이틀에 대한 기대감도 키우고 있다.

자연스레 손흥민을 향한 찬사가 이어졌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난 살라보다 손흥민을 올 시즌 최고의 선수로 뽑을 것이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그러면서 “만약 손흥민이 리버풀이나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다면 모든 기록을 갈아치웠을 것이다”라며 빅클럽에서 충분히 뛸 기량을 갖췄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게리 네빌 역시 “쉽지 않겠지만 맨유가 해리 케인과 손흥민을 데려와야 한다”라고 추천하기도 했다.

하지만 빅클럽으로 갈 시기를 완전히 놓쳤다는 의견도 나왔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의 마이클 브릿지 기자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그러므로 빅클럽이나 챔피언스리그 단골 진출팀으로 이적할 시기는 지났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곧 서른을 바라보는 손흥민의 나이와 3년 남은 계약 기간까지 언급하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말했다.

그러나 맨유와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테디 셰링엄은 또 다른 의견을 내놨다. 그는 19일(한국시간)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케인이 최고 수준에서 빅클럽으로 갈 시기를 놓쳤냐는 질문을 받았다.

단호하게 고개를 저은 셰링엄은 “손흥민과 케인이 빅클럽으로 가고 싶다고 잡음을 냈다면 전 세계 많은 팀이 그들을 품길 원했을 것이다”라며 충분히 활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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