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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KIA, 롯데 3연전 휩쓸고 6위 점프…양현종 최연소 15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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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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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간판 투수 KIA 양현종과 삼성 오승환이 대기록을 달성하며 소속 팀의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KIA는 어제(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 원정 경기에서 양현종의 호투를 앞세워 4대 2로 승리했습니다.

3연승을 달린 KIA는 4연패 늪에 빠진 롯데를 끌어내리고 6위를 꿰찼습니다.

7.2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양현종은 시즌 3승째를 거둬 KBO리그 통산 4번째로 15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만 34세 2개월 18일의 나이로 150승을 달성한 양현종은 정민철 한화 단장이 선수 시절 세웠던 최연소 150승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KIA는 1회 말 양현종이 이대호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KIA 타선은 2회 초 곧바로 동점을 만들며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줬습니다.

5회엔 나성범의 우전 적시타로 3대 2 역전에 성공했고, 9회 이창진이 솔로 홈런을 터뜨려 4대 2로 달아났습니다.

대전에선 삼성이 연장 10회 접전 끝에 한화를 2대 1로 눌렀습니다.

삼성은 선발 투수 원태인이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정규이닝을 1대 1 동점으로 마쳤습니다.

승부는 연장 10회에 갈렸습니다.

삼성은 선두타자 김지찬이 바뀐 투수 윤호솔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은 뒤 최영진의 희생번트, 구자욱의 고의 4구로 1아웃 1, 2루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대타 김태군이 볼넷을 얻으며 만루 기회를 잡았고, 윤호솔의 폭투 때 3루 주자 김지찬이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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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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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말 마운드에 올라간 오승환은 2아웃 상황에서 박정현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후속 타자 정은원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습니다.

그러나 삼성 야수들은 무리하게 3루로 뛴 박정현을 잡아내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오승환은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350세이브 고지를 밟았습니다.

서울 잠실구장에선 선두 SSG가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와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의 활약으로 두산을 9대 3으로 꺾었습니다.

SSG의 에이스 폰트는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3실점으로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고, 크론은 시즌 9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습니다.

4연패에 빠진 두산은 5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키움도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NC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안우진의 역투를 앞세워 3대 1로 승리했습니다.

키움은 5회 송성문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은 뒤 6회 상대 팀 실수를 틈타 추가점을 뽑았습니다.

선두 타자 이지영의 우전 안타와 김태진의 희생 번트 등으로 만든 2아웃 3루 기회에서 상대 선발 드루 루친스키가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습니다.

김혜성의 평범한 투수 앞 땅볼을 잡은 루친스키는 공을 높이 던지자 NC 1루수 오영수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지면서 김혜성이 세이프 판정을 받았고, 그 사이 3루 주자 이지영이 홈을 밟았습니다.

8회 초 공격에선 송성문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쐐기를 박았습니다.

안우진은 6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거뒀습니다.

올 시즌 69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안우진은 롯데 찰리 반즈를 제치고 이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수원에선 LG가 장단 15안타를 몰아친 타선과 선발 임찬규의 호투를 앞세워 KT를 7대 3으로 눌렀습니다.

채은성이 4타수 3안타에 시즌 첫 4타점 경기를 펼치며 펄펄 날았고, 오지환도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습니다.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한 김현수는 KBO리그 역대 8번째 1천200타점에 1개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LG 선발 임찬규는 5회까지 안타 3개와 볼넷 4개로 여러 차례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수비 도움 속에 무실점 경기를 펼쳐 시즌 3승째를 수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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