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한 경기 3안타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지만 팀 패배 속에 고개를 숙였다.
최지만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첫 타석부터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1회초 무사 1·3루의 찬스에서 볼티모어 선발투수 스펜서 왓킨스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때려내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어 아이작 파레디스의 3점 홈런 때 홈 플레이트를 밟으며 득점까지 올렸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팀이 4-0으로 앞선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때려내며 찬스 메이커 역할을 해냈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이 범타에 그치면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5회초, 7회초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 하나를 더 추가했다. 탬파베이가 6-4로 앞선 9회초 2사 후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올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지만은 게임 마지막 순간 웃을 수 없었다. 탬파베이가 9회말 6-6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11회초 2사 1·2루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들이 침묵했다.
수비에서는 11회말 1사 3루에서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다. 루그네드 오도어의 땅볼 타구를 포구하지 못해 뒤로 흘리면서 샌프란시스코에게 승리를 넘겨줬다.
시즌 타율을 종전 0.250에서 0.272(81타수 22안타)로 끌어올린데 만족한 채 다음 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사진=USA TODAY Sports/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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