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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NBA 미국 프로 농구

'테이텀 31점' NBA 보스턴도 2승…동부 결승 승부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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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보스턴의 알 호포드의 수비에 고전하는 마이애미 뱀 아데바요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20점 차로 대파하며 시리즈를 2-2 원점으로 되돌렸다.

보스턴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4차전 홈경기에서 마이애미를 102-82로 꺾었다.

1승 2패로 열세였던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3차전에서 10득점으로 부진했던 제이슨 테이텀이 이날 총 31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알 호포드도 득점은 5점에 그쳤지만, 13리바운드에 블록슛 4개를 더하며 수비에서 힘을 보탰다.

반면 마이애미 선수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부진했다.

14개 슛을 던져 11개를 놓친 주포 지미 버틀러의 부진이 뼈아팠다.

주전 센터 뱀 아데바요도 9점에 그치는 등 주전 5명 득점 총합이 18점에 그쳤다.

팀의 외곽슛을 담당하는 맥스 스트러스와 PJ 터커는 한 점도 넣지 못했다.

이날 보스턴과 마이애미는 각각 슛 성공률이 39.7%, 33.3%에 불과할 정도로 공격에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차이를 만든 부분은 자유투를 얻어낸 횟수였다.

슛이 잘 들어가지 않는 가운데, 자유투를 적극적으로 얻어내려 했던 보스턴은 이날 38개 자유투를 던져 32개를 성공했다.

특히 테이텀이 혼자서만 16개의 자유투를 얻어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마이애미는 전체 자유투 시도 횟수가 테이텀 한 명만도 못한 14개에 그쳤다.

초반부터 보스턴이 일방적으로 주도한 경기였다.

1쿼터 종료 3분 전까지 9분여간 보스턴은 18점을 넣었지만 마이애미가 올린 점수는 1점에 불과했다.

1쿼터를 11-29, 18점 차로 끌려간 채 마친 마이애미는 2쿼터 중반 기습적인 지역 수비를 펼치며 분위기 반선에 나섰다.

그러나 테이텀이 자유투 라인과 베이스라인 등 코트 곳곳에서 공을 잡고 득점을 성공시키며 이를 무력화했다.

결국 전반 종료 시점 양 팀 점수는 57-33, 24점까지 벌어졌고, 마이애미는 3쿼터 내 한 번도 점수 차를 20점 안으로 좁히지 못했다.

마이애미는 경기 종료 3분께 던컨 로빈슨의 연속 3점포로 후반 들어 처음으로 점수 차를 20점 안쪽으로 줄였지만, 뒤집기엔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연합뉴스

31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끈 보스턴의 제이슨 테이텀
[AP=연합뉴스]


◇ 24일 NBA 플레이오프 전적

▲ 동부 콘퍼런스 결승 4차전

보스턴(2승 2패) 102-82 마이애미(2승 2패)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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