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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손흥민 최고" 레스터 수비수 승승장구…英 대표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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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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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손흥민(29)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 선수라고 언급해 화제를 모은 레스터시티 수비수 제임스 저스틴(24)이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했다.

저스틴은 잉글랜드 대표팀이 다음 달 네이션스리그 출전을 위해 25일(한국시간) 발표한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 프로에 데뷔한 지 7년 만에 쾌거다.

저스틴은 잉글랜드 20세 이하, 21세 이하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성인 대표팀에 처음으로 부름받았다.

영국 루턴에서 태어난 저스틴은 2005년부터 2015년까지 루턴 타운 유스팀에서 10년 동안 기량을 쌓은 뒤, 2015-16시즌 잉글랜드 리그2 최종전에서 루턴 소속으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2016-17시즌 본격적으로 1군에 데뷔했고, 그해 루턴 타운 올해의 영플레이어에 선정되기도 했다.

루턴을 리그1 승격으로 이끌고 연령별 대표팀에 선발되는 등 잉글랜드 내에서 이름값을 높인 저스틴은 2019-20시즌 레스터시티와 5년 계약을 맺고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지난 시즌 히카르두 페레이라가 빠진 틈을 타 주전으로 자리 잡았으나, 십자 인대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쳤다.

긴 재활을 마친 저스틴은 지난 17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에 복귀전을 치렀고, 이번 시즌 리그 13경기에 출전으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레스터시티는 지난 2월 저스틴과 2026년까지 재계약을 맺고 미래를 안겼다.

저스틴은 최근 토트넘과 경기를 앞두고 이번 시즌 만났던 선수 중 최고가 누구였느냐라는 물음에 "손흥민이다. 정말 훌륭한 축구 선수다. 수비 뒷공간을 노리고, 득점력은 최고 수준"이라고 치켜세웠다.

또 지난 2월 유튜브 UMM과 인터뷰에서도 "그렇게 안 보일 수 있지만 손흥민의 주력과 타이밍은 미쳤다. 수비하기 정말 어렵다"며 "그러한 능력들이 그가 프리미어리그 최고 선수 중 한 명인 이유"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난 손흥민과 대결을 좋아한다. 그를 상대할 때 좋은 경기력을 보인다면 내가 대표팀에 발탁될 수 있게 해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저스틴과 함께 웨스트햄 공격수 자로드 보웬을 처음 발탁했다. 보웬은 이번 시즌 12골과 10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다음 달 5일 헝가리를 시작으로 8일 독일, 12일 이탈리아, 그리고 15일 헝가리와 차례로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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