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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女라이더 일방적 폭로→함소원 복귀..'진격의 할매', 위로 대신 이슈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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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천윤혜기자]고은아를 비롯한 여성 라이더의 일방적 폭로로 이슈를 모은 '진격의 할매가 이번에는 함소원 복귀로 자극적인 맛에 빠졌다.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할매'에는 함소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그간의 심경과 근황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함소원은 지난해 방송 조작 논란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것에 대해 "그때 나의 대처가 미숙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1년이란 시간 동안 반성을 많이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1년 사이 자연 임신으로 둘째를 가졌으나 유산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오열했고 이에 MC들은 함소원을 위로했다.

함소원의 방송 출연은 약 1년 만이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복귀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그리 호의적이지만은 않은 게 사실. 힘들었던 개인사를 털어놓으며 감정적인 호소로 동정 여론을 이끌어내려 한다고 느껴졌기 때문.

네티즌들은 함소원뿐만 아니라 그에게 복귀길을 열어준 '진격의 할매' 측에도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당초 '진격의 할매'는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 등 국민 할매들이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오랫동안 쌓은 인생 경험을 통해 피가 되는 조언을 해준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 같은 취지 대신 이슈가 되는 함소원을 섭외해 화제성만을 높였다는 반응이 이어진다.

'진격의 할매'는 앞서 지난 2월에는 고은아의 폭로로 한 차례 이슈를 모은 바 있다. 당시 고은아는 '진격의 할매'에 출연해 친하게 지내던 언니가 자신의 집 월세를 훔쳐갔다며 그 사람은 현재도 러블리한 이미지로 연예계 생활을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또한 친하고 좋아했던 오빠에게 3천만원을 빌려줬는데 10년 넘게 못 받았다며 그 사람 역시 연예인이라고 거침 없는 폭로를 이어갔다. 이에 방송 후 네티즌들은 해당 연예인이 누구인지 추측에 나서며 애꿎은 피해자를 양산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여성 바이크 인플루언서 A씨는 '진격의 할매'에서 "스쿠터로 출근하고 있었는데, 큰 외제차를 타던 어떤 분이 위협 운전을 하더라"라며 그에게 손가락 욕을 당했는데 알고 보니 너무 유명한 아이돌이었다고 폭로했다.

이후 그가 사건 당시의 상황이 담긴 유튜브 영상이 재조명되며 해당 아이돌 찾기에 나섰고 엑소 찬열로 지목되자 SM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영상 속 인물은 찬열이 아니며 차량도 찬열 소유 차량과 다르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강경대응하겠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A씨는 그제서야 "추측성 댓글들로 인해 피해를 입으셨을 그분께는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진격의 할매' 측은 해당 내용을 편집하는 등 수습에 나섰다.

점차 본래의 취지 대신 자극적인 이슈몰이에 빠진 '진격의 할매'. 국민 할매들의 시원시원하면서 따뜻한 위로를 기대했던 시청자들에게는 그런 '진격의 할매'의 변화가 아쉬울 뿐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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