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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연재] 인터풋볼 'K-현장메모'

[K-현장메모] '4600명이 만든 뜨거운 분위기'...충남아산 홈 구장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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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아산=신동훈 기자] 충남아산의 돌풍을 증명하듯 이순신종합운동장은 열기로 가득 찼다.

충남아산은 29일 오후 6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18라운드에서 전남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충남아산은 2연승을 달리며 승점 24점에 도달, 5위를 유지했다.

경기장 분위기는 뜨거웠다. 일요일 주말 좋은 날씨를 맞아 많은 관중들이 이순신종합운동장을 찾았다. 일반적인 때와는 달랐다. 주차장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관중들이 대단히 많았다. 경기 입장을 위해 줄을 서는 장면은 충남아산 경기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장면이었다. 이벤트 부스와 푸드 트럭에도 사람이 몰려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유독 어린 관중들이 많았다. 충남아산 관계자는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인 CSR 활동의 일환으로 초등학생들을 많이 초청했다. 후원사들의 도움이 있었다. 많이 올 줄은 알았는데 이렇게 많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뜨거운 반응에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부모님 손을 잡고 오거나 친구들끼리 함께 먹을 것을 사 자리에 앉았다. 각자만의 방식으로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다른 아산 시민들도 많이 경기장을 찾았다. 덕분에 충남아산 선수들은 홈 어드밴티지를 제대로 느끼며 경기를 할 수 있었다.

공식 관중은 4,594명이었다. 올 시즌 첫 홈 경기인 부산 아이파크전 5,612명에 비해는 적었지만 평소 관중에 비해선 확실히 많았다. 직전 홈 경기인 부천 FC1995전이 1,137명이었고 FC안양전은 506명, 김포FC전은 734명이었다. 1,000명을 웃돌던 관중 수에서 4배를 끌어올린 충남아산이다.

열띤 응원에 보답하듯 충남아산은 전남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전반 내내 훌륭한 경기 내용을 보이며 전남을 압박했고 유강현 골까지 나오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 전남이 거센 공격을 펼쳤지만 수비를 단단하게 유지하면서 버텼다. 충남아산 팬들은 막판까지 엄청난 응원을 보내며 충남아산 선수들에게 힘을 보냈다. 충남아산은 결국 1-0을 지키며 승점 3점을 얻었다. 값진 2연승이었다.

올 시즌 충남아산은 기대 이상 성과를 내고 있다. 부족한 지원, 아쉬운 득점력에도 박동혁 감독 지도 속 꾸준히 승점을 쌓으며 플레이오프권에 안착한 상태다. 여기에 CSR 활동까지 착실히 하고 있어 아산 내 관심이 크다. 지금 흐름이 반복되면 더 많은 관중이 이순신종합운동장을 꾸준히 찾을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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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충남아산,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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