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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서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지소연(수원FC) 팬사인회가 벌어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6월 A매치 친선 경기를 치른다.
초호화 군단인 브라질과의 경기에 역대급 국민적인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경기가 열리기 3시간 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앞에는 경기장을 찾아온 팬들로 가득했다. 경기 시작 2시간 반부터 관중이 입장해 계속해서 관중이 입장하고 있다.
경기장 입장 후에 VIP 앞에는 갑자기 엄청난 대기행렬이 포착됐다. 가까이 가서 확인해보니 여자축구 레전드인 지소연의 간이 팬사인회가 벌어지고 있었다. 지소연은 벤투호를 응원하기 위해 이금민(브라이튼), 지인들과 함께 경기장을 방문했다.
지소연을 알아본 몇몇 팬들이 사인을 요청했고, 깜짝할 사이에 줄이 생길 정도로 많은 팬이 몰렸다. 지소연은 모든 팬들의 사인, 사진 요청을 웃는 모습으로 응대했다. 지소연의 깜짝 팬사인회는 약 15분 정도 진행됐다.
하지만 사인회를 계속 진행할 수는 없었다. 경기장에 입장하는 팬들과 대기줄이 엉키면서 자칫 안전 문제가 생길 수 있었기 때문. 경기장 안전 요원이 지소연에게 중단을 요청했고, 지소연도 아쉽지만 자리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지소연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지소연의 인기는 경기장 밖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과 브라질전 분위기를 돋우고자 지난 1일부터 KFA풋볼페스티벌을 열어 축구팬들을 위한 행사를 진행하는 중이다.
여러 이벤트가 진행 중이었는데, 지소연과 이금민이 깜짝 등장하자 팬들의 환호성이 터졌다. 축구 팬들은 두 선수의 이름을 연호하면서 환영해줬다. 지소연은 "이렇게 많은 팬들을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 즐거운 관람 되셨으면 좋겠다"는 인사를 전했고, 이금민도 "재밌게 경기를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팬들과 잠깐 만난 두 선수는 경기장 안으로 들어와 벤투호를 응원할 준비를 마쳤다.
여자축구 레전드인 지소연은 지난달 24일 약 12년 정도의 해외생활을 마무리하고, 수원FC로 입단했다. 첼시 레전드인 지소연은 잔류 제안을 받았는데도 국내에서의 여자축구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국내 복귀를 전격 결정했다. 이금민은 2019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 현재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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