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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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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스 NBA 파이널 1차전 120-108로 이겨 이변 연출, 센터 호포드 26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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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보스턴 셀틱스 센터 알 호포드가 3일 벌어진 NBA 파이널 1차전에서 후반전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수비를 피해 외곽슛을 터뜨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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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보스턴 셀틱스 센터 알 호포드(35)는 도미니카 공화국 태생이다. 풋볼 명문인 플로리다를 대학농구 정상에 2년 연속 올려 놓은 주역이다. 플로리다 대학은 2006, 2007년 2년 연속 NCAA 토너먼트에 우승을 달성했다. 이 때 감독이 현 시카고 불스의 빌리 도노번이다.

호포드는 2007년 NBA 드래프트에서 애틀랜타 혹스에 전체 3번으로 지명됐다. 당시 1번이 먹튀가 된 오하이오 스테이트 센터 그렉 오덴, 2번 텍사스 대학 포워드 케빈 두란트다. NBA 15년 경력의 호포드는 플레이오프만 141경기에 출장했다. 그러나 파이널은 이번 셀틱스에서 처음이다.

올 셀틱스 멤버 가운데 파이널 경험은 전무다. 워리어스는 스테펀 커리, 클레이 톰슨, 드레이몬드 그린 등 파이널 경기만 합작 123경기를 경험했다. 1997년 시카고 불스(134경기)와 제로였던 유타 재즈 이후 파이널 출장 격차가 가장 큰 게 이번 시리즈다.

3일(한국 시간)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체이스센터에서 벌어진 2022년 NBA 파이널 1차전에서 예상 외의 스타 호포드가 펄펄 날았다. 셀틱스는 호포드가 팀내 최다 26점에 힘입어 홈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20-108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워리어스는 3쿼터에 38-24로 슈팅감을 잡으면서 92-80, 12점 차로 앞섰다. 그러나 4쿼터에서 상황이 돌변했다. 센터 호포드(26점)와 식스맨 포인트가드 데릭 화이트(21점)가 고비마다 3점슛을 터뜨리면서 승기를 잡아 거꾸로 12점 차로 승리를 거뒀다. 호포드는 센터인 터라 3점슛을 간간이 터뜨리는 스타일이다. 1차전 8개를 시도해 6개 성공은 정규시즌을 포함해 호포드 생애 최다이다.

1차전 양팀의 3점슛 40개는 NBA 파이널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셀틱스는 21개(41 시도), 워리어스는 19개(45 시도)를 네트에 꽂았다. 수비의 팀 셀틱스는 1차전에서 슛마저 폭발하면서 원정에서 큰 승리를 거뒀다. 야투 성공율이 50.6%(85/43)의 고감도를 기록했다. 4쿼터 40-16의 24점 차는 NBA 파이널 쿼터별 최다 점수 차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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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포워드 드레이몬드 그린이 NBA 파이널 1차전 전반전에 덩크슛을 터뜨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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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리어스의 스테펀 커리는 양팀 통틀어 최다 34점을 작성했지만 4쿼터 후반 터진 셀틱스 슛 앞에서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커리는 1쿼터 21점을 폭발한 뒤 2쿼터는 무득점으로 널뛰기 슈팅을 보였다. 워리어스는 공격의 팀. 후반 막판 5분여 동안 무득점으로 막히면서 홈코트의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 커리는 3점슛 7개를 성공했다.

목 부상으로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4차전 출전 이후 결장한 안드레 이과달라는 벤치에서 나와 7득점을 올렸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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