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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제이홉, 美 ‘스펠링 비’ 결승전 예문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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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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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방탄소년단(BTS) 제이홉(j-hope)이 세계 최대 규모의 철자 맞추기 대회에서 언급돼 화제다.

제이홉 이름이 등장한 것은 지난 2일,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린 제94회 '내셔널 스크립스 스펠링 비'(Scripps National Spelling Bee/이하 SNSB) 대회 결승전 10라운드 단어의 예문이다.

텍사스 출신의 하리니 로건(Harini Logan/14세)은 단어 ‘티롤리안’(tyrolienne: 오스트리아 티롤 지방 농민의 가곡)의 철자를 맞춰야 했다. 참가자 요청 시 단어와 관련된 정보를 들을 수 있는 대회 규정에 따라 예문이 제시되었다.

예문은 “어젯밤 캐롤은 그 꿈을 다시 꾸었다. 비엔나에서 열린 BTS 콘서트에서 제이홉이 자신을 무대로 불러 완벽한 음감의 티롤리안을 함께 요들링했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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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문을 들은 하리니 로건은 미소를 지었고 세 가지 발음과 어원까지 들은 후 'tyrolienne' 철자를 정확히 말해 10라운드를 통과했다. 최종 2인이 남은 18라운드에서 하리니 로건은 90초 동안 22개 단어를 맞춰 우승 챔피언 트로피를 차지했다.

‘SNSB’는 1925년부터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철자법 대회로 8학년 또는 16살 생일이 지나지 않은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미국 주 예선과 미국령 및 미군 주둔국의 예선 통과자들이 참가한다. 올해는 총 234명이 참가했다.

우승자는 5만 달러의 상금을 받으며, 미 대통령 집무실인 백악관에도 초청된다. 지난해에는 영부인 질 바이든(Jill Biden) 여사가 결승전 무대에서 연설을 한 바 있다.

결승전은 1994년부터 미국 전역에 생중계되고 있으며 해마다 900만 명 넘게 시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사진 = 방탄소년단 제이홉 인스타그램, WCPO-9 유튜브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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