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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훈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전 세계 아미(팬클럽)와 함께 데뷔 후 9년의 기억을 추억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늘(10일) 오후 1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앤솔러지(Anthology) 앨범 'Proof'를 발매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3년 6월 첫 번째 싱글앨범 '2 COOL 4 SKOOL'을 발매하며 K팝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올해로 데뷔 9주년을 맞이한 방탄소년단은 미국 빌보드의 각종 차트를 정복하는가 하면,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그래미 어워드' 등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을 모두 섭렵하며 한국 가수 최초의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때문에 방탄소년단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아낸 새 앨범 'Proof'는 발매 전부터 글로벌 K팝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총 3장의 CD로 구성됨은 물론, 타이틀곡 'Yet To Come (The Most Beautiful Moment)'을 비롯해 '달려라 방탄', 'For Youth' 등 신곡 3곡과 역대 앨범의 타이틀곡, 일곱 멤버의 다채로운 매력이 돋보이는 솔로곡과 유닛곡, 미발매곡, 스페셜 버전 등이 수록됐기 때문.

'Yet To Come'은 방탄소년단이 걸어온 음악 여정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더욱 찬란하게 빛날 앞날을 기약하는 트랙으로 '당신의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You and I, best moment is yet to come)'라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돋보이는 노래다.

방탄소년단 멤버들 역시 9년의 역사를 담은 만큼 설렘 가득한 컴백 소감을 전하기도.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Proof'는 데뷔 9주년을 맞은 방탄소년단이 챕터(Chapter) 1을 마무리하는 특별한 앨범이다. 지난 9년을 함께해 준 팬들을 위한 메시지가 중심인 만큼 가사에 가장 공을 많이 들였다", 진은 "'Proof'는 방탄소년단의 역사가 담긴 앨범이라 지난 9년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나 역시 자주 들을 것", 슈가는 "방탄소년단의 역사가 담긴 앨범이라 곡 배치에도 신경을 썼다. 앨범을 첫 트랙부터 순서대로 들어 주시면 듣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들으시는 분들도 우리의 발자취를 따라 다시 한 번 걸어 보시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방탄소년단 제이홉은 "오랜만에 앨범을 발매하는 것이어서 기쁘고 들뜬다. 하루빨리 아미 여러분과 함께 즐기고 싶은 마음이다. 'Proof'는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일대기를 정리하는 앨범으로, 우리들의 시간과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더욱 특별하다. 방탄소년단의 영혼이 담겼으니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다", 지민은 "오랜만에 발매하는 앨범이라 기쁘면서도 오묘한 기분이 든다", 뷔는 "우리의 9년 여정이 담긴 앨범인 만큼 늘 저희를 응원해 주시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주신 팬분들에게 소중한 선물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정국은 "엄청 두꺼운 책을 한 권 쓰다가 마무리하는 느낌이다. 지금까지 앨범처럼 항상 똑같이 모든 부분을 신경 쓰며 만들었고, 그간 방탄소년단의 시간과 지금의 감정들이 잘 묻어나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신곡 'Yet To Come' 뮤직비디오도 빼놓을 수 없다. 드넓은 사막 한가운데 일곱 멤버가 앉아 있는 장면으로 시작한 'Yet To Come' 뮤직비디오는 자연과 어우러진 이색적 풍경과 서로 다른 과거 뮤직비디오 속 오브제를 활용, 버스를 발견하고 달려가는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통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은 기차 안에서 지난날을 회상하며 노래를 하거나 처음과 마찬가지로 마지막 장면에서도 한자리에 모여 자신들이 걸어온 길을 떠올리며 즐겁고 자유롭게 'Yet To Come'을 열창하면서 앞으로의 새로운 여정을 기대케 만들었다.

자신들의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봄과 동시에 미래에 대한 또 다른 시작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방탄소년단이다. 이들이 새 앨범 'Proof'와 신곡 'Yet To Come'으로 전 세계에 선물할 긍정 에너지는 어떤 모습일지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3일 오후 9시 공식 유튜브 채널 'BANGTANTV'를 통해 'Proof' Live를 개최, 타이틀곡 'Yet To Come (The Most Beautiful Moment)' 등을 부르고 새 앨범과 신곡을 소개하는 토크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seunghun@osen.co.kr

[사진] 빅히트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