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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A-전반분석] 인상적인 권창훈-후방 불안 심각...강점, 약점 극명했던 벤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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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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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수원)] 권창훈, 손흥민이 분투했지만 후방 불안이 이어지며 벤투호는 파라과이에 끌려가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6월 A매치 3번째 평가전을 치르는 중이다. 전반전은 0-1로 한국이 끌려간 채 종료됐다.

    한국은 조현우, 김진수, 김영권, 정승현, 김문환, 황인범, 백승호, 나상호, 권창훈, 손흥민, 황의조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파라과이는 실바, 아르자멘디아, 발부에나, 고메스, 카잘, 빌라산티, 오르치즈, 쿠바스, 알미론, 메디나, 곤잘레스를 선발로 썼다.

    손흥민은 지난 칠레전과 같이 중앙에서 움직였다. 황희찬이 빠진 좌측은 나상호가 채웠고 우측은 권창훈이 책임졌다. 손흥민은 황의조와 함께 계속 움직이며 파라과이 수비 시선을 끌었다. 권창훈이 빈 곳으로 들어와 침투 공격을 가져갔다. 나상호는 대각선으로 빠르게 들어가 손흥민, 황의조를 지원했다.

    후방이 불안했다. 좌우 풀백이 높게 올라가 있어 상대적으로 수비 숫자가 적었다. 초반엔 앞쪽에서 잘 견제가 됐지만 밀고 들어오는 미구엘 알미론, 데를리스 곤잘레스에게 점점 공간을 허용했다. 전반 22분 정승현 실수가 나오며 알미론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내내 주도권을 잡던 한국에 뼈아픈 실점이었다

    이후에도 수비는 계속 흔들렸다. 패스 실수, 위치선정 미스가 나오며 파라과이에 기회를 내줬다. 수비가 잡히지 않자 공격도 잘 되지 않았다. 흐름을 바꾼 건 권창훈이었다. 권창훈은 수비로 내려가 공을 자주 끊었고 순식간에 파라과이 진영까지 올라가 역습을 전개했다. 권창훈의 번뜩임은 한국에 큰 힘이 됐다.

    권창훈 활약 속 전반 막판 한국의 맹공이 펼쳐졌다. 나상호, 손흥민이 연이어 슈팅을 날렸는데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김진수 헤더는 골대에 맞았다. 파라과이 수비에 굴절될 때가 다수였다. 지난 브라질, 칠레전에 문제점으로 지적된 후방 불안이 파라과이전에도 나온 채 전반은 0-1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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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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