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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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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계 BTS' 라던 박종복, 공인중개사 사칭 논란…KBS "관련 영상 삭제"[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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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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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요즘 가장 핫한 부동산계 BTS'라고 자신을 소개했던 박종복이 공인중개사 사칭 혐의로 고발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KBS가 관련 영상 삭제에 나섰다.

13일 KBS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KBS2 '자본주의학교'는 박종복 씨의 영상을 모두 삭제 완료한 상태"라면서 "'옥탑방 문제아들' 같은 경우는 아직 영상을 삭제하진 않았다. 추후 경과를 보고, 문제가 되는 회차가 있다면 즉시 영상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최근 강남구청이 각종 방송에서 공인중개사로 소개한 박종복을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에 수사 의뢰했다.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민원이 들어온 뒤 강남구로 이첩된 상태다.

일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공인중개사 10기'라고 자신을 소개했던 박종복은 협회 조사 결과 공인중개사가 아닌 서울 강남구 소재 부동산연구원그룹 부동산중개법인의 중개보조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 협회 회원이 국토교통부에 민원을 제기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박종복은 KBS2 '자본주의학교',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집, 땅, 빌딩을 뺀 자산은 500억이며, 보유 건물은 7채"라고 말해 화제를 모으는 등 부동산 전문가로 여러 방송에 출연했다. 또 그는 고객 자산을 6조원 가량 불려줬다며 소지섭, 이종석, 서장훈, 한효주 등 배우들의 실명을 언급해가며 빌딩 구매 사례를 언급한 바 있다.

공인중개사법에 따르면, 공인중개사가 아닌 이는 유사한 명칭을 사용 조차 할 수 없다. 이를 위반시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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