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한국인 타자 최지만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천적 관계인 게릿 콜(32·뉴욕 양키스)을 상대로 안타를 추가,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MLB에서도 손꼽는 에이스 콜과 최지만의 대결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최지만은 경기 전까지 콜을 상대로 16타수 8안타(타율 0.500), 3홈런, 8타점으로 강했다. 미국 현지 언론도 최지만과 콜의 천적 관계에 주목했다.
1회와 4회에는 콜이 설욕했다.
최지만은 1회초 2사 1루에서 콜의 시속 160㎞ 강속구에 배트를 헛돌려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에는 콜의 시속 145㎞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해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최지만은 6회 1사 1, 2루에서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1루 파울 라인을 살짝 벗어나는 날카로운 타구(파울)를 날리더니 3구째 시속 136㎞ 너클 커브를 공략해 투수 옆을 뚫는 유격수 옆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최지만은 5월 30일 양키스전부터 시작한 안타 행진을 12경기째로 늘렸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랜디 아로사레나가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최지만은 8회 양키스 우완 불펜 마이클 킹을 상대로는 1루 땅볼에 그쳤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84에서 0.283(138타수 39안타)으로 조금 떨어졌다. 콜 상대 타율은 0.474(19타수 9안타)가 됐다.
이날 탬파베이는 양키스에 0-2로 패했다.
0-0이던 4회말 1사 1루에서 글레이버 토레스의 뜬공을 탬파베이 우익수 마누엘 마르고트가 놓치는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고, 2사 1, 2루에서 아이재아 카이너 팔레파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좌익수 아로사레나가 송구 실책까지 범해 2점을 헌납했다.
콜은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1패)째를 수확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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