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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또 음주운전, DB 배강률 자진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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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 시즌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에 나선 DB 배강률. [사진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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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농구에서 또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했다.

원주 DB는 27일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소속 선수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해 팬들께 사과 말씀 드린다. 지난 주말 배강률이 음주운전 사고 직후 구단에 자진 신고를 해왔으며, 현재 경찰 조사 중에 있다”며 “구단은 빠른 시간 내에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엄중한 징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는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프로농구연맹 KBL은 “28일 오전 11시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배강률의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심의한다”고 밝혔다.

2014년 서울 삼성에서 프로데뷔한 배강률은 2020년 DB 유니폼을 입었다. 1m96㎝ 포워드 배강률은 지난 시즌 7경기에 출전해 평균 0.3점에 그쳤다. 지난 시즌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에 출전하기도 했다.

5개월 만에 남자 프로농구에서 또 음주운전이 나왔다. 올해 1월19일 서울 삼성 가드 천기범(29)이 인천에서 술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로 입건 됐으며, 출동한 경찰관에게 직접 운전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거짓말 한 혐의도 받았다.

천기범은 54경기 출전정지, 제재금 1000만원 등의 징계를 받은 뒤 은퇴를 발표했다. 그 여파로 삼성의 이상민 감독은 성적 부진과 선수단 관리 부족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자진사퇴했다.

지난해 4월 서울 삼성 김진영(25)도 음주운전 사고를 내 KBL에서 27경기 출전 정지, 구단에서 5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제2의 허재’라 불리던 김민구(은퇴)는 2014년 6월 농구대표팀 차출 기간 중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서 큰 부상을 당한 바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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