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오랜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LA 다저스를 무너뜨렸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도 화끈한 대포를 터트렸다.
김하성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2회 1사 1루에서 첫 타격에 임한 김하성은 상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맞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3구 삼진으로 맥없이 물러났다. 나머지 두 타석에서도 소득은 없었다. 5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3루수 직선타에 막혔고, 7회 2사 1루에서는 좌익수 뜬공에 머물렀다.
커쇼를 상대로 3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하성은 마지막 타석에서 폭발했다. 9회 2사 1루에서 옌시 알몬테와 맞붙었고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9회 역전에 성공한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쐐기 홈런에 힘입어 4-1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날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4-2 승리에 공헌했다. 시즌 5호 홈런을 쏘아 올리기까지 51일이 걸렸다. 전날 멀티히트에 이어 이번엔 홈런을 생산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한편 최지만도 홈런포를 작렬했다. 최지만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고 5회 우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최지만은 5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의 7-3 승리에 기여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효준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9회 2사 만루에서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피츠버그는 0-2로 패했다.
사진=AFP,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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