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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스포츠타임] ‘AL 1루수 공격력 3위’ 최지만은 왜 까다로울까… 득점권 악마+끈질긴 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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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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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김한림 영상 기자] 어제 하루를 쉬어 간 탬파베이 최지만의 방망이가 시작부터 정교하게 돌아갑니다. 1회 첫 타석에서 변화구를 정확하게 받아친 중전 안타를 만들며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합니다.

하이라이트는 1-1로 맞선 5회. 최근 타선 침체로 고전 중이던 탬파베이는 얀디 디아즈의 적시타, 해롤드 라미레스의 투런포로 3점을 뽑아내고 전세를 장악합니다. 토론토는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을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서지만, 최지만이 대포로 토론토 전략을 그대로 무너뜨립니다.

최지만은 바뀐 투수 트렌트 손튼의 2구째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시즌 7번째 홈런을 우측 담장 너머로 날려보냈습니다. 손튼의 슬라이더가 좌타자 몸쪽으로 잘 떨어졌지만, 최지만이 여기에 완벽하게 대처한 스윙으로 탬파베이 타선의 폭발력에 정점을 찍었습니다.

최지만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하며 오늘 하루에만 안타 세 개를 추가했습니다. 시즌 타율을 2할9푼으로 끌어올리며 탬파베이 최고 타자다운 위용을 다시 한 번 드러냈습니다.

팔꿈치 부상으로 한동안 타격감이 떨어졌지만 최지만은 그 위기까지 이겨내며 경력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뛰어난 타격으로 플래툰 멤버의 설움을 완벽하게 떨쳐냈습니다.

148의 조정공격생산력은 200타석 이상을 소화한 팀 내 야수 중 단연 1위 기록. 아메리칸리그 1루수 전체로 눈을 돌려도 3위, 메이저리그 1루수 전체에서도 6위의 뛰어난 성적입니다. 여기에 득점권 타율은 아메리칸리그 2위, 타석당 투구 수는 1위를 기록하며 투수들에게 공포의 존재로 떠올랐습니다.

생애 첫 올스타전 입성에도 파란불이 들어왔습니다. 비록 팬 투표에서는 고배를 마셨지만, 여전히 감독과 선수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갈 확률은 남아있습니다. 여러 팀을 오가는 저니맨 신세였던 최지만이 그간의 노력을 보상 받는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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