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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연재] 인터풋볼 'K-현장메모'

[K-현장메모] 득점 후 '반대편 골대까지' 뛰어간 김경중...감독과의 '공약' 지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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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안양)] 김경중이 약속을 지켰다.

FC안양은 6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5라운드에서 충남아산FC과 1-1로 한 골씩을 주고받고 있다.

홈팀 안양은 4-1-4-1 포메이션으로 출격했다. 김경중, 조나탄, 아코스티, 주현우, 황기욱, 백동규, 박종현, 김주환, 안드리고, 이창용, 정민기가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충남아산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송승민, 이학민, 박세직, 김강국, 이상민, 이은범, 유준수, 이재성, 김채운, 정건우, 박주원이 나섰다.

경기는 안양이 주도하는 가운데 펼쳤다. 안양은 조나탄, 아코스티, 김경중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좀처럼 슈팅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답답했던 흐름을 바꾼 것은 김경중의 한 방이었다. 김경중은 전반 39분 문전에서 조나탄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득점 후 김경중의 세리머니가 화제였다. 김경중은 득점을 터트린 골대가 아닌 반대편 골대로 돌진했다. 이후 안양 서포터들이 앉아 있는 응원석으로 향했다. 곧바로 김경중은 안양 응원석에 설치된 이우형 감독의 걸개에 서 똑같은 포즈로 세리머니를 취했다.

김경중이 이와 같은 세리머니를 펼친 이유가 있다. 김경중은 지난 6월 득점을 하게 된다면 이우형 감독의 걸개 포즈를 따라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이후 두 경기 만에 득점을 터트리며 공약을 지키게 됐다.

이날 김경중은 무려 3달 만에 골맛을 봤다. 김경중은 지난 9라운드 안산 그리너스를 상대로 득점을 터트린 뒤 무려 15경기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한편 안양은 이날 경기 승리를 통해 4경기 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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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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