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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승우, 동아시안컵 승선 불발…벤투호, 고영준·강성진 등 새 얼굴 5명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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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고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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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이승우(수원FC)는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참가할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총 26명이다.

올 시즌 K리그에서 9골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이승우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미드필더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지난해 9월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10달 만에 다시 포함됐다.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이상민과 강성진(이상 FC서울), 김주성(김천 상무), 이기혁(수원FC)은 처음으로 축구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강성진은 2003년생으로는 처음으로 축구대표팀에 뽑혔다. 이번 대표팀의 최고참인 김영권(울산 현대), 홍철(대구FC)과는 13살 차이다. 또 이기혁은 지난해 황선홍 감독의 23세 이하(U-23) 대표팀 국내 훈련 멤버로 선발된 적은 있으나, 연령별 대표로 공식 경기에 출전한 경력이 없는 상태에서 A대표팀에 뽑혔다. 새로운 소속팀을 찾고 있는 황인범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해외파로는 손준호와 권경원(감바 오사카)이 발탁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상대가 어떤 팀이냐, 상대팀 선수가 어떤 수준이냐에 상관없이 우리는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라며 “16일 K리그 경기 후 나흘 뒤인 20일에 첫 경기를 치르고, 더운 날씨에 8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만큼 선수들의 체력 회복에 각별히 신경을 쓸 계획이다. 새롭게 뽑힌 선수들은 최근 K리그에서 좋은 기량을 발휘하고 있어 눈여겨 봤던 선수들이다. 훈련할 기간이 짧아 아쉽지만, 대표팀이 추구하는 전술과 철학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는 20일부터 일본 나고야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풀리그로 열린다. 한국과 중국, 홍콩, 일본이 참가한다. 2003년 대회 창설 이후 한국은 지금까지 총 여덟 번의 대회에서 다섯 번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 4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대표팀은 17일 오전에 소집돼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beom2@sportsseoul.com

◇동아시안컵 축구대표팀 명단(26명)

GK-조현우(울산), 김동준(제주 유나이티드), 송범근(전북 현대)
DF-김영권(울산), 권경원(감바 오사카), 이상민, 윤종규(이상 서울), 김주성(김천),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홍철(대구), 김진수, 김문환(이상 전북),
MF-권창훈(김천), 황인범(루빈 카잔), 백승호, 송민규, 김진규(이상 전북), 손준호(산둥 타이산), 김동현(강원FC), 엄원상(울산), 나상호, 강성진(이상 서울), 고영준(포항), 이기혁(수원FC)
FW-조규성(김천), 조영욱(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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