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사진 ㅣ넷플릭스, ENA |
신드롬급 열풍을 몰고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넷플릭스 주간 차트에서 비영어권 TV시리즈 1위에 올랐다.
13일(한국시간) 넷플릭스가 매주 이용자들의 시청시간을 집계해 발표하는 ‘전 세계 톱 10 프로그램(쇼)’ 주간차트에 따르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2395만 시간의 시청시간을 보여 비영어권 작품 1위에 올랐다. 2위 ‘컨트롤Z(Control Z) 시즌3’를 587만 시간 차로 따돌렸다. 지난달 29일 첫 공개된 지 2주 만이다.
‘우영우’의 넷플릭스 주간 1위는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 넷플릭스 글로벌 1위에 오른 ‘오징어게임’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은 모두 넷플렉스 오리지널 작품이었다.
하지만 ‘우영우’는 KT그룹 계열 채널 ENA(전 스카이TV)가 선보이는 드라마다. 에이스토리와 KT스튜디오지니, 낭만크루가 제작하며 ENA와 KT OTT 시즌, 넷플릭스에서 동시 방영된다. KT가 시즌과 넷플릭스를 동시 선택한 전략이 통했다.
‘우영우’는 천재적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지닌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담은 법정 휴먼 드라마이다. 첫 회 0.9%로 출발했으나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3회 4%, 4회 5.2%를 기록하며 ‘우영우 열풍’ ‘박은빈 열풍’을 몰고 왔다. 탄탄하면서도 따뜻한 스토리와 박은빈, 강기영 등의 탁월한 연기가 어우러져 찬사가 잇따르고 있다.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체로는 지난 9일까지 세계 8위를 기록했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과 베트남 등 8개국에서 한 번 이상 1위를 차지했다. 13일부터 기존 10개 언어 외에 31개 언어로 추가 공개돼 글로벌 흥행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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