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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조리 중"…'출산 3개월' 이정현, '리미트'로 초고속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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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현이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리미트(이승준 감독)'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박세완 기자(park.sewan@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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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된 배우 이정현이 '리미트'로 돌아왔다.

8월 17일 개봉하는 '리미트'는 아동 연쇄 유괴사건 피해자 엄마의 대역을 맡은 생활안전과 소속 경찰 소은(이정현)이 사건을 해결하던 도중 의문의 전화를 받으면서 최악의 위기에 빠지게 되는 범죄 스릴러다.

지난 4월 출산한 이정현의 스크린 주연 복귀작이다. 이정현을 비롯해 문정희, 진서연, 박명훈, 최덕문, 박경혜, 이승준 감독은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리미트(이승준 감독)'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승준 감독은 "전작 '스파이'와 텀이 있어서 긴장이 많이 된다"면서도 "장르를 새롭게 바꿔보고 싶다는 개인적인 열망 같은 게 있었다. '스파이'는 상당히 유쾌하고 '리미트'는 범죄 스릴러다. 해외 원작이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 끌렸다. 충분히 한국 영화로 만들어져도 좋을 거 같았다. 지역적인 문제나 범죄의 포인트가 좀 다르지만 각색을 오래 했다. 배우 분들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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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감독이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리미트(이승준 감독)'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박세완 기자(park.sewan@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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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정희가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리미트(이승준 감독)'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박세완 기자(park.sewan@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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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은 "시나리오의 속도감이 굉장히 빨랐다"고 입을 모았다. 이정현은 "이 작품은 일본의 유명한 원작 소설이 있다. 이런 스릴러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면 재밌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시나리오였다"며 "항상 이런 범죄 스릴러 하면 남자 배우들만 하는 걸 많이 봤다. 나도 너무 좋아하는 장르다. 여자 배우들끼리 한다는 게 새로웠다. 여자 경찰로 나오는데 생각처럼 멋있는 경찰 아니고 현실적인 가정주부면서 투잡을 뛰고 있다. 현실감 있는 걸 설정해서 시나리오를 보니 너무 재밌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문정희는 "전개가 너무 빨랐다. 각자의 입장과 명분이 있는 엄마로서 누군가 지키려는 사투가 매력적이다. 이게 다른 스릴러와의 차별점이다. 비슷한 역할도 해봤지만 굉장히 인간적이고 매력에 끌렸다", 진서연은 "여자들이 나와서 밋밋하고 재미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작품은 그런 생각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강력하고 전개도 빠르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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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서연이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리미트(이승준 감독)'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박세완 기자(park.sewan@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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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명훈이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리미트(이승준 감독)'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박세완 기자(park.sewan@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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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트'는 '생활 밀착형 범죄스릴러'를 예고했다. 때문에 기존의 범죄스릴러와 두는 차별점도 명확하다. 이승준 감독은 "'리미트'는 캐릭터 중심의 영화다. 사전 준비부터 캐스팅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 배우들을 모으는데도 힘들었다. 액션신 같은 경우엔 스케일 보다는 배우들의 감정이나 표정에 신경 썼다. 촬영 감독님과 배우들의 연기적인 찰나의 순간들이 있는데 그 폭발적으로 나오는 걸 포착하는 게 주안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정현은 "액션도 내가 다 직접 했다. 워낙 리얼하게 표현하고 싶어서 산에서 구르고 그런 것도 나온다. 일부러 분장도 신경 썼다. 기미도 점도 많이 그려 넣었다. 최대한 안꾸미고 최대한 피부톤도 어둡게 했다"고 말했다. 박명훈은 "모성애가 차별점이다. 나 역시 시나리오를 보면서 훌쩍 거렸던 생각도 난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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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덕문이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리미트(이승준 감독)'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박세완 기자(park.sewan@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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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경혜가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리미트(이승준 감독)'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박세완 기자(park.sewan@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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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은 지난 4월 출산 후 '리미트'로 3개월만에 빠르게 복귀했다. 앞서 '헤어질 결심'에 출연해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고 '리미트'로는 주연작 복귀를 알렸다. '리미트' 촬영 당시엔 엄마가 아니었지만 개봉을 앞두고는 엄마 이정현으로 관객 앞에 섰다. 그는 "어린 조카들도 많이 봤었고 항상 아기가 생기면 이런 기분이 들겠다 상상하면서 했다. 아이를 실제로 낳고 보니까 비슷한 거 같다. '리미트'가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개봉을 좀 늦게 했는데 개봉 소식을 듣게 됐다. 집에서 아기 보다가 가끔 상상한다. '유괴되면 어떡하지' 하면 진짜 극 중 소은처럼 180도 변해서 그렇게 할 거 같다"고 공감했다.

이승준 감독은 "이정현 배우가 첫 촬영 했을 때 기억난다. 그땐 아기 엄마가 되기 전이었다. 그런데 아역하고 함께하는 모습을 보니 처음부터 엄마가 되어있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리미트'는 이정현 뿐 아니라 문정희, 진서연, 박명훈, 최덕문, 박경혜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문정희는 "빌런팀의 박명훈, 박경혜와는 물론이고 극 중 대립하는 이정현, 진서연과도 케미가 너무 좋았다. 리허설을 많이 하지 않아도 호흡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정현도 "NG도 거의 안났다. 호흡이 척척 맞았다"고 덧붙였다. 빌런으로 연기 변신에 도전한 문정희는 "모든 인물이 명분이 있다. 빌런 마저도 그럴수밖에 없는 명분이 있다. 반전이 대단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기생충'의 박명훈, '모가디슈'의 박경혜도 이번 작품에서는 빌런 콤비로 의기투합해 강렬한 비주얼과 연기를 예고했다. 최덕문은 "이 작품은 어떤 예상을 하고 봐도 나 빗나갈 거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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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현이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리미트(이승준 감독)'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박세완 기자(park.sewan@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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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승준 감독은 "제목 '리미트'가 시간의 의미에서 숫자도 있지만 한계치라는 뜻도 있다. 소은이 본인의 엄마라는 한계치를 넘어서면서 자신의 아이를 찾아가게 된다. 그런 부분들을 이야기 하면서 찍었다"며 "촬영을 하면서 배우들도 자신들의 연기적 한계를 뛰어 넘었다. 그래서 작품이 잘 나온 거 같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이정현은 "좋은 작품이 나온 듯 하다. 완성본이 궁금하다. 이번 작품으로 '연기 잘한다'는 말 해주시면 기쁠 거 같다"며 "지금 출산한지 3개월도 안됐는데 산후 조리 중이다. 첫 공식석상인 거 같다.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한다. 영화 열심히 재밌게 잘 찍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김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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