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랭킹 15위 자코비와 맞대결
"랭킹 진입보다 이긴다는 생각 뿐"
아시아 최초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 진입에 도전하는 정다운.(UFC 제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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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정다운(28·코리안탑팀)이 아시아 최초 UFC 라이트헤비급(93㎏) 랭킹 진입에 도전한다.
정다운은 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엘몬트 UBS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언더 카드에서 라이트헤비급 랭킹 15위 더스틴 자코비(34·미국)와 주먹을 맞댄다.
정다운이 자코비를 꺾을 경우 아시아 최초 라이트헤비급 랭킹 진입이라는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서양인에 비해 체구가 작은 동양인이 UFC에서 두 번째로 한계 체중이 높은 라이트헤비급 랭킹에 진입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정다운은 랭킹보다 승리 자체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팀원이나 팬들 모두 랭킹 진입을 기대하고 있지만 나는 그냥 이긴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며 덤덤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그동안 많은 관심을 받으며 부담을 갖고 경기를 하는 과정을 겪어왔다"며 "비우려고 노력하고 있고, 더 많이 내려놓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정다운의 상대 자코비는 킥복싱 단체에서 타이틀전까지 치렀던 타격 스페셜리스트다. 정다운은 "정말 존경스럽고 성격도 신사적이라 싸우게 돼 영광"이라고 존중을 보이면서도 "경기에선 내가 무조건 이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에서는 브라이언 오르테가(31·미국)와 야이르 로드리게스(29·멕시코)가 타이틀 도전을 위해 격돌한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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