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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우여곡절’ 벤투호, 동아시안컵 4연패 위해 나고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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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만에 다시 부른 손준호(산둥 타이산)는 무릎 부상으로, 성인 대표팀 첫 승선을 앞둔 수비수 이상민(FC서울)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각각 이영재, 박지수(이상 김천)로 대체됐다. 주전 수비수 김영권(울산)은 위장염으로 합류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우여곡절 속에 2015년, 2017년, 2019년에 이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17일 대회가 열리는 일본 나고야로 떠났다. 동아시안컵은 19~27일 열리고, 남자부는 한국, 중국, 일본, 홍콩이 참가한다.
서울신문

인천 공항에서 기다림 - EAEE E-1 챔피언십이 열리는 일본 나고야로 가기 위해 인천 공항에서 대기 중인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선수들.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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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대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리 때문에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등 유럽파를 제외하고 K리그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리면서 일본 J리그에서 뛰는 권경원(감바 오사카) 등을 불러들여 26명 엔트리를 짰다.

하지만 부상과 코로나19 여파로 기존 소집 선수가 교체됐다. 이상민을 대신할 박지수는 군인 신분이기 때문에 출국 허가 절차를 마치는 대로, 김영권은 몸 상태를 지켜본 뒤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벤투 감독은 이번 대회에 2003년 강성진을 비롯해 고영준(포항), 김주성(김천), 이기혁(수원FC) 등을 처음 A대표팀에 불렀다. 그는 “우리는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면서 “새롭게 뽑힌 선수들은 최근 K리그에서 좋은 기량을 발휘하고 있어 눈여겨봤던 선수들이다”고 말했다. 또 “훈련 기간이 짧아 아쉽지만, 대표팀이 추구하는 전술과 철학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국 남자축구는 대회 원년인 2003년부터 부산에서 열린 직전 2019년 대회까지 총 5차례 정상에 올라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장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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