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2루타를 때리고 출루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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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메이저리그 전반기가 끝났다. 올스타 브레이크로 잠시 충전을 갖는 시기다.
2022년 해외파 야수 김하성과 최지만의 전반기 성적은 무난하다. 팔꿈치 인대접합수술로 시즌이 끝난 좌완 류현진은 향후 마운드 복귀가 불투명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니폼을 마지막으로 입고 끝날지는 알 수 없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박효준은 현재 마이너리그에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은 전반기 마지막 날인 1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대타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팀도 3-1로 져 디백스전 3연승도 마감했다. SD는 시즌 52승42패로 전반기를 마쳐 선두 LA 다저스와 10.0 게임차로 벌어졌다. 다저스는 뉴욕 양키스(64승28패)에 이어 두 번째 60승(30패) 고지에 올랐다.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시즌 전 부상으로 지난해보다 훨씬 많은 출장 기회를 얻었다. 84경기에 출장 타율 0.242 5홈런 31타점, 35득점, 5도루를 기록했다. 33볼넷, 57삼진으로 볼넷:삼진 비율도 좋은 편이다. 그러나 현대 야구에서 가장 중요하게 판단하는 OPS가 0.695다. 출루율 0.330, 장타율 0.364로 낮기 때문이다. 전반기 MLB 평균 OPS는 0.707이다.
팀공헌도는 매우 높다. 수비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한단계 도약했고, 공격은 올해 경기 출장이 잦아지면서 향상됐다. 올스타브레이크 기간에도 쉴 틈이 없다. LA에서 타격을 보완할 참이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은 ‘Underrated’ 플레이어다. 기량에 비해서 과소평가받고 있다. 연봉(320만 달러) 대비 가성비로는 으뜸이다. 팀이 7-5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꺾은 전반기 최종전에는 결장했다. 탬파베이는 전반기 51승41패로 끝났다.
케빈 캐시 감독은 올시즌 좌완 상대 기록이 좋은 편이지만 최지만을 플래툰시스템으로 제한하고 있다. 좌완 상대 34타수 동안 타율 0.382다. 그러나 홈런이 1개도 없다. 타점은 8개다. 장타를 뿜어야 좌완을 극복하게 된다.
올해 66경기에서 타율 0.278. 출루율 0.358, 장타율 0.449, OPS 0.834다. 김하성과의 차이는 파워다. 7홈런 41타점을 전반기에 기록했다. 팀내 타점 1위는 랜디 아로자레나(43개)에게 빼앗겼다.
지난 1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22루타를 뽑은 뒤 베이스에 출루한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덕아웃의 동료들에게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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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김하성의 SD, 최지만의 탬파베이는 와일드카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탬파베이는 AL 선두, SD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56승38패)에 이어 NL 2위를 달리고 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
김하성과 최지만은 팀 성적을 좌우하는 팩터는 아니다, 하지만 장기 페넌트레이스에서 팀에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소금들이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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