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성. 사진| 최대성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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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대성이 '미스터트롯2' 재도전을 알리며 힘들었던 시절을 털어놨다.
최대성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오랜만에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다시 한번 제 삶을 뒤돌아보게 됐다"라는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최대성은 "10살 때부터 가수가 되고 싶었다. 소심한 성격 탓에 사람들 앞에 서는 걸 두려워했지만, 고등학교 졸업 후 무작정 돈을 벌어오겠다고 부모님께 말한 후 상경했다"며 "곧바로 취업이 아닌 가수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작고 큰 기획사 오디션에서 반복 탈락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한 소속사에서 사기당한 경험도 고백했다. 그는 "합격 소식을 받은 작은 기획사가 앨범 제작비 500만 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돈을 내야 소속 가수가 된다길래 두 달간 막일을 했다. 한두 푼이라도 모으기 위해 하루 한 끼도 못 먹으며 500만 원을 모아서 가져다 주었다. 하지만 두 달 후 기획사는 망해서 문을 닫았고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 하수처리장에서 매일 메탄가스를 맡으며 일했지만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못했다. 작은 대회지만 '시장가요제'에서 1등을 수상했고, 나가는 대회마다 대상을 수상했다. 대단한 것도 아닌데 자만심이 생겼다"면서 "2019년 미스터트롯에 출연하게 됐는데, 다른 가수들을 보면서 제가 우물 안의 개구리라는 걸 깨달았다. 결국 탈락 후 성대결절 진단을 맡았다. 가장 힘든 시기었다"고 돌아봤다.
'미스터트롯' 최대성. 사진| TV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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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성은 1년 만에 성대결절을 극복한 후 자신을 응원해줬던 ‘대성공’(팬클럽) 회원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일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소속사 이사님께 허락을 맡고 대리운전부터 택배 상하차 일을 시작했다"면서" 무릎팍 까지면서 번 돈으로 작은 선물 드리려 한다. ‘미스터트롯2’에서 좋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늘 함께해 준 ‘대성공’ 여러분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해 노래하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미스터트롯2' 재도전 소식도 전했다.
누리꾼들은 "고생 끝 행복 시작이에요", "어제의 피 땀 눈물이 반드시 미래의 영광으로 올 거예요. 파이팅 하세요", "미스터 트롯 꼭 본방사수할게요", "앞으로 꽃길만 걸으실 거예요" 등 응원 댓글을 남겼다.
최대성은 지난 2020년 '내일은 미스터트롯' 데스매치 경연에 올라간 실력파 가수다. 하지만 2시간 30분 분량 방송이 6회차나 이어지는 동안 고작 20초만 비쳐 '통편집' 논란에 휘말렸다. 이후 그는 KBS1 '아침마당-도전!꿈의 무대'에서 5승을 거두면서 꾸준히 노래 활동을 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가수 영탁이 작사, 작곡한 신곡 '혹시(Hoxy)'로 활동했다. 현재 유튜브 채널 ‘최대성TV’와 각종 방송 및 버스킹 무대를 통해 적극적으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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