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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비좁은 벤투호 2선, 동아시안컵서 펼쳐질 월드컵 최종 엔트리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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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상·권창훈·나상호·송민규 등 마지막 도전

뉴스1

한국 축구 대표팀의 엄원상.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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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비좁은 벤투호의 2선 공격수 자리를 노리는 K리거들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도전을 펼친다. 자신의 특징을 제대로 보여준다면 4개월 뒤 카타르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이들의 경쟁은 20일 오후 7시 일본 나고야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한국과 중국의 E1 챔피언십 1차전부터 시작된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동아시아에서 뛰는 선수들로만 선수단이 구성됐다. 이에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 유럽에서 활약 중인 벤투호의 주축들은 대회에 불참한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빠지면서 월드컵 진출을 노리는 K리그의 공격수들에게 기회의 문이 열렸다.

벤투 감독은 이전에 지도했던 엄원상(울산), 송민규(전북), 나상호, 조영욱(이상 서울), 권창훈(김천) 등을 다시 소집, 마지막 테스트를 한다. 더불어 K리그에 두각을 보인 영건 강성진(서울). 고영준(포항), 이기혁(수원FC) 등도 불러 가능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오는 9월 A매치 기간에는 최정예 멤버들을 소집할 수 있기 때문에 카타르행을 노리는 K리거들에게 E1 챔피언십은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일본에서 눈도장을 받지 않으면 9월 A매치 기간 소집은 힘들 전망이다.

이번에 소집된 선수들 가운데서는 지난 6월 A매치 기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엄원상과 꾸준하게 벤투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는 나상호, 권창훈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약 10일 동안 진행되는 대회 기간 중 선수들의 위상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긴장을 놓을 수 없다.

여기에 최근 부상을 털고 돌아온 이동준(헤르타 베를린), 이동경(샬케04) 등도 아직 경쟁에서 물러나지 않았기 때문에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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