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2년차, A대표팀 첫 발탁…"데뷔전 치르고 싶어"
축구 A대표팀에 첫 선발된 강성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된 강성진(19·서울)이 자신의 밝은 에너지를 통해 상대를 괴롭히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강성진은 19일 대한축구협회와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 대표팀은 FC서울과 분위기가 다르다. 또 처음 보는 형들도 있어서 어색한 분위기가 있다. 하지만 기량이 빼어난 형들과 함께 운동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배울 점이 많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옆에서 최대한 많은 것을 배우도록 하겠다"고 처음 경험하는 A대표팀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프로에 데뷔한 강성진은 14경기 1골2도움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이어 올 시즌에는 20경기에 출전해 1골3도움를 기록하는 등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소속팀 활약으로 A대표팀에 선발된 강성진은 "어릴 때부터 꿈꿨던 A대표팀에 발탁됐을 때 처음에늠 많이 놀라 얼떨떨했다. 시간이 흐른 뒤에야 기쁨을 느꼈다"면서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을 때 함께 계셨던 부모님께서 축하해주시며 열심히 하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강성진은 "FC서울 소속 형들이 많이 축하해줬다. (기)성용이형은 즐기라고 말해줬다"면서 "안익수 감독님께서는 대표팀 가서 어깨 펴고 늘 하던 대로 실력을 뽐내고 오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오산고 시절 은사였던 차두리 서울 유스 강화실장님은 A대표팀에 발탁된 뒤 팀 훈련장에서 만났다. 많이 축하해주시면서 고등학교 후배들에게 한 턱 쏘라고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많은 축하를 받고 대표팀에 합류한 강성진은 이제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강성진이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 위해서는 엄원상(울산), 나상호, 조영욱(이상 서울), 권창훈(김천) 등 내로라하는 대표팀 형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강성진은 "운동장에서 밝은 에너지로 상대를 괴롭히는 것이 나만의 무기라고 생각한다"면서 활발한 움직임을 자신의 강점으로 어필했다.
이어 "대표팀에 첫 발탁됐지만 팀 전술에 빠르게 적응해서 데뷔전을 치르도록 하겠다.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서울 팬과 주변 분들을 기분 좋게 하고 싶다. 또한 형들과 함께 우승이라는 결과를 내겠다"고 목표로 내세웠다.
dyk0609@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