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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피겨 '황제' 하뉴 은퇴 선언 "아이스쇼 등 프로 선수로 전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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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2018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2연패

뉴스1

선수 은퇴를 발표하는 하뉴 유즈루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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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피겨스케이팅 최고 스타 중 한명이던 하뉴 유즈루(28·일본)가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하뉴는 19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은퇴 생각을 계속 갖고 있었다"며 "앞으로는 프로 선수로 나설 계획이다. 쿼드러플 악셀 점프(공중 4회전 반)에는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뉴는 독보적인 연기력과 점프로 세계 최고의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꼽혔다.

2010-11시즌 시니어 대회에 데뷔한 하뉴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뿐 아니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2차례, ISU 그랑프리파이널 4차례, 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1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등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올 2월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불가능의 영역'으로 불리는 쿼드러플 악셀 점프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4위에 그치며 메달을 수확하진 못했다.

베이징 올림픽 이후 기자회견에서 하뉴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 말을 아낀 바 있다.

최근 계속 오른 발목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그는 3워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하지 않았고, 결국 선수로서 은퇴를 결정했다.

하뉴는 앞으로 아이스쇼 등을 통해 팬들 앞에 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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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하뉴 유즈루가 10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2.2.1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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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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