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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스포터 PICK] '뉴페이스' 벤투호, 주목할 만한 신예 '고.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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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피드'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피드의 승부예측 서비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뉴페이스' 벤투호가 동아시안컵에 출격한다. 새로운 얼굴 중 주목할 만한 선수 3인방을 꼽아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1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일본, 중국, 홍콩과 한 번씩 맞대결을 펼치며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국내파 선수들을 점검할 기회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아 해외파 선수의 경우 구단의 허가가 있어야 한다. 이번 대회의 경우 권경원(감바 오사카) 제외 모든 선수가 K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월드컵을 4개월 앞둔 시점에서 국내파들의 옥석을 가릴 수 있는 시간이다.

새로운 얼굴들도 눈에 띈다. 특수한 선수 차출 상황에서 벤투 감독은 기존에 뽑히지 않던 선수들을 대거 포함했다. 생애 첫 A대표팀에 발탁된 고영준, 강성진부터 지난 6월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출장하지 못한 조유민까지 여러 선수가 있다. 이들 중 이번 대회에서 관심있게 지켜볼 만한 선수를 알아보자.

첫 번째로는 포항의 고영준이다. 고영준은 황선홍호에 포함돼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아 챔피언십'에서 뛰는 등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지만 A대표팀 선발은 없었다. 포항 유스팀(포철중-포철고)을 거쳐 프로 세 번째 시즌을 맞고 있는 고영준은 지난해부터 완연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왕성한 활동량과 폭넓은 움직임이 강점이다. 고영준은 2선 위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공격 포인트를 많이 쌓는 유형의 선수는 아니지만 뛰어난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경기장 이곳저곳을 누비며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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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랙형 드리블러' 강성진도 있다. 강성진은 2003년생의 어린 나이지만 서울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하고 있다. 서울 유스 시스템을 거쳐 지난 시즌 프로 무대에 발을 들인 고등학생 선수는 1년 사이 A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는 성장세를 보여줬다.

왼발을 활용한 드리블이 무기다. 우수한 볼 컨트롤 능력을 바탕이 된 강성진의 드리블은 수비수들을 추풍낙엽으로 만든다. 만 19세의 나이임에도 기술 하나만큼은 완성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강성진이다.

대전의 '캡틴' 조유민도 첫선을 준비 중이다. 조유민은 이번 대표팀에서 이재익과 함께 유이한 K리그2 소속 선수다. 2부 리그에서 뛰고 있지만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그 19경기에서 5골을 집어넣으며 '골 넣는 수비수'로서 활약하고 있다. 182cm로 중앙 수비수로는 큰 키가 아니지만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 가담 시 위협적이다.

A대표팀 데뷔를 노리고 있다. 조유민은 지난 6월 벤투호에 승선하며 A대표팀에 처음으로 얼굴을 비쳤다. 다만 데뷔전을 치르진 못했다. 현재 대표팀은 김민재와 김영권 등 중앙 수비 옵션 중 우선순위 선수들이 많이 빠져있다. 빌드업 능력이 좋은 조유민이 경쟁력을 입증할 기회다.

벤투호는 중국전을 시작으로 세 차례의 경기를 진행한다.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하는 담금질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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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스포피드 기자단 '스포터 4기' 이현우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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