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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이을 K-드라마 '블랙의신부' 넷플릭스 4개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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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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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순위권을 연일 한국 드라마가 휩쓰는 가운데 컴투스 계열사 이미지나인컴즈의 '블랙의 신부'가 4개국 랭킹 1위를 차지하며 급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전체에서도 6위에 오르는 등 오징어게임의 뒤를 이을 차세대 대작이 될 전망이다.

컴투스는 이미지나인컴즈에서 제작한 드라마 '블랙의 신부'가 글로벌 4개 국가에서 넷플릭스 랭킹 1위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세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블랙의 신부'는 지난 20일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에서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베트남 2위, 태국 및 말레이시아 3위, 대만 4위 등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전 세계 TV쇼 부문에서 6위를 기록하고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멕시코, 브라질 등에서도 탑10에 랭크되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 전역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넷플릭스 공식 탑10 기준으로도 이달 11~17일 주간 동안 한국,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의 9개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블랙의 신부'를 제작한 이미지나인컴즈는 컴투스가 미디어 콘텐츠 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해 계열사로 편입한 위지윅스튜디오의 자회사로, 현재 드라마 제작 및 매니지먼트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전 세계에 서머너즈워 등 한국 게임을 알리고 있는 컴투스는 이번 '블랙의 신부'의 성공을 계기로 게임을 넘어 드라마를 비롯한 영화, 음악, 공연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컴투스 그룹은 여러 계열사 및 파트너사들과 함께 콘텐츠 밸류체인의 시너지를 높이며 K-콘텐츠의 세계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랙의 신부'는 사랑이 아닌 조건을 거래하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에서 펼쳐지는 복수와 욕망의 스캔들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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