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헤즈(Hezz, 홍의진)가 새 활동명과 함께 컴백했다.

헤즈는 2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새 싱글 앨범 '츄릅!(Churup!)'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을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2014년 그룹 소나무로 데뷔 후 약 8년 간 홍의진으로 입지를 다진 그가 헤즈라는 새로운 활동명으로 처음 발매하는 노래다.

헤즈는 활동명 변경 이유를 묻자 “제 본명인 홍의진으로 활동을 했는데, 영어로 쓸 때 본명의 스펠링이 너무 길었다. 화면에 꽉 차더라. 그래서 친근하게 받아들이고 해외 팬분들이 발음하기 더 쉽게 하려고 활동명을 변경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그룹 소나무, 유니티로 활동했던 헤즈는 지난 3월 솔로 데뷔했다. 팀으로 활동하다 솔로로 활동하니 어떠냐는 말에 그는 “솔로 활동의 장점이자 단점이 저만 본다는 것이다. 장점으로는 저만 바라봐 주시니까 이 관심이 행복하다. 단점으로 다가오는 것은 모든 스태프 분들이 저만 보시기 때문에 더 잘해야 된다는 것도 있고, 긴장감이 있다”라고 밝혔다.

반년 간 솔로로 활동하면서 느낀 점도 들어볼 수 있었다. 헤즈는 “생각보다 시간이 빠르게 흐른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공백이 길었던 만큼 빨리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것이 현실로 이뤄진 것 같아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제 열매를 맺었다고 생각을 한다. 열매를 따고 많은 분들에게 팔기 위한 유통 단계로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츄릅!’은 입술이 닿는 순간 온몸이 붕 뜨듯 파라다이스, 꿈의 세계에 들어간 듯한 자신만의 판타지에 빠진 소녀의 모습을 담은 곡으로, 누구든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후렴과 헤즈의 통통 튀는 보컬이 매력적이다.

헤즈는 ‘츄릅!’에 대해 “3월에 솔로 데뷔를 해서 새싹을 틔웠다면 그걸 열매로 만드는 과정을 담았다. 과일이 달아지기 전에 상큼한 맛이 나지 않나. 그런 상큼함을 표현한 리드미컬한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또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제가 높은 곳을 무서워하는데, 뮤직비디오 촬영장이 높은 곳이었다. 그렇지만 무서운 것을 잊을 정도로 즐겁게 촬영했다. 또 그날 비 소식이 있었는데 오후가 돼도 비가 안 떨어지더라. 마지막 장면을 찍을 때 왔다. 제가 아무래도 날씨 요정인가 보다. 날씨 요정과 함께한 곡이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빙긋 웃었다.

7, 8월에는 효린, 현아, 니콜 등 다양한 여성 아티스트들이 컴백한다. 여름 컴백 대전 속 차별화 포인트를 묻자, 헤즈는 “꿈에 그리던 선배님들과 솔로 아티스트 대전에 참가했다는 것만으로도 벅차오른다. 아직 저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저 친구 무대 잘하네’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제가 이전에는 발라드곡으로 활동했지 않나. 그 무대까지 보시고 ‘올라운더’라고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헤즈는 이번 활동을 묻자 “‘츄릅!’ 챌린지가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 이 노래가 춤이든 영상에서 나오는 음악이든 여러 곳에서 쓰였으면 좋겠다. 그래서 ‘이거 어디서 들어봤어’라는 이야기가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츄릅!’은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헤즈. 사진l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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