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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황인범이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 그리스에 도착했다.
그리스 'Transfergeeks'의 기자 조지 시데리디스는 26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황인범이 올림피아코스 이적을 위해 그리스 아테네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그리스 매체 'Gavros'는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와 3년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그리스에 왔다. 황인범은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뒤에 올림피아코스와 서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황인범은 대전하나시티즌에서 데뷔해 2년차 시즌 만에 K리그 스타로 떠올랐다. 황인범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우승의 주역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해외진출에 나섰다.
벤쿠버 화이트캡스에 새 둥지를 틀은 황인범은 이적 1년 만에 유럽의 주목을 받아 루빈 카잔으로 이적했다. 루빈 카잔에서도 황인범의 입지는 절대적이었다. 외국인 선수 이상의 입지를 다지면서 성공 가도를 달렸다.
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황인범은 뜻밖의 암초를 만나 K리그로 잠시 선회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러시아 리그 외국인 선수들에게 일시적으로 이적을 허용했다. 황인범은 FC서울로 입단해 다시 한번 행선지를 모색했다.
황인범은 자신의 미래를 두고 고민했지만 브라질을 상대한 후 마음을 정했다. 그는 "브라질을 만나기 전에 성장을 위해서 날 써주는 팀으로 갈지, 아니면 많은 돈을 주는 팀으로 갈지 고민했다. 브라질전을 치른 후 그런 고민을 할 처지가 아니라고 느꼈다. 경기에 못 나가도 세계적 선수들과 겨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황인범은 서울과 계약을 연장했지만 서울은 황인범을 배려해 언제든지 이적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황인범은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참가하던 도중 올림피아코스와 합의점을 찾으며 곧바로 그리스로 향했다. 올림피아코스는 그리스 리그 최강 팀으로 유럽대항전에서도 자주 찾아볼 수 있는 팀이다.
황인범이 그리스에 도착했기 때문에 곧 오피셜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Gavros'는 "황인범이 도착했기 때문에 올림피아코스 이적은 시간문제다.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를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오는 1일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2차 예선 경기를 치르지만 이제 막 팀에 합류한 황인범이 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Gav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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