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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대참사' 벤투호, 한일전 0-3 대패로 대회 4연패 '물거품' [E-1 챔피언십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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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벤투호의 대회 4연패가 한일전 참사로 물거품이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27일(한국시간) 일본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2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0-3으로 패했다.

일본은 고세이 타니 골키퍼를 비롯해 타니구치 아키고, 하타나카 마키노스케, 사사키 쇼, 코이케 류타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엔 이와타 토모키, 지마 후지타 조루가 수비를 보호했고 2선엔 마치노 슈토, 소마 유키, 미즈누마 코타, 최전방에 니시무라 타쿠마가 득점을 노렸다.

한국은 조현우 골키퍼를 비롯해 김진수, 박지수, 조유민, 김문환이 수비에 나섰다. 중원엔 김진규와 권경원이 중심을 잡았고 2선엔 나상호, 권창훈, 엄원상, 최전방에 조규성이 출격했다.

한국은 전반 시작부터 중거리슛을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실점하지 않고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일본의 압박에 고전했다.

전반 18분엔 소마가 왼쪽으로 돌파 이후 때린 왼발 슛이 반대편 골포스트를 맞히면서 한국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전반 33분엔 코너킥이 골문 가깝게 오면서 조현우가 간신히 쳐냈고 이어진 상황에서 미즈누마가 강력한 오른발 슛을 시도했다. 다행히 조현우 정면으로 오면서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왼쪽에서 김진수의 전진으로 혈을 뚫으려고 노력했다. 일본의 강한 전방압박이 이어지면서 많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지만, 오른쪽에서 볼을 소유한 뒤 방향 전환으로 왼쪽에서 기회를 자주 만들었다

한국은 전반 37분과 41분 나상호, 김진규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43분엔 롱패스로 이어진 역습 과정에서 일대일 기회를 노렸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안돼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그래도 한국은 전반 초반 어려웠던 분위기를 극복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초반 분위기는 일본에게 내줬다. 후반 1분 만에 니시무라에게 슈팅을 허용했고 조현우가 몸을 던져 막았다. 결국 한국은 후반 3분 소마에게 크로스에 이은 헤더로 실점했다.

한국은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사사키 쇼에게 헤더로 실점하며 두 골차로 뒤졌다. 한국은 후반 24분 권창훈과 박지수를 빼고 조영욱, 이영재를 투입했다. 권경원을 센터백으로 내리고 조영욱과 조규성을 투톱으로 세웠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26분 마치노 슈토에게 추가실점을 하며 무너졌다.

한국은 후반 31분 프리킥 이후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송민규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며 첫 유효슈팅을 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한국은 일본에게 만회골 조차 넣지 못하고 지난 2021년 3월 0-3 패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0-3 참패의 결과를 받아들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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