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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수원)] 위기에 빠진 수원 삼성을 응원하기 위해 '매탄 소년단' 정상빈이 빅버드를 찾았다.
수원은 30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에서 김천과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김천을 홈으로 불러들인 수원은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최전방 쓰리톱은 전진우, 안병준, 류승우가 출격했다. 중원에는 사리치, 이종성, 정승원이 포진했다. 4백은 이기제, 불투이스, 민상기, 김태환이 호흡을 맞췄으며 골문에는 양형모가 버텼다.
2022 동아시안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이후 K리그1이 재개됐다. 최근 9경기 무승의 늪(4무 5패)에 빠져있는 수원은 말 그대로 '배수의 진'을 치고 이번 김천전을 준비했다. 동아시안컵 차출 여파도 없는 만큼 컨디션 역시 최상이다.
가장 필요한 건 역시 득점이다. 수원은 이번 시즌 22경기 동안 15골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덴마크 득점왕 출신' 그로닝이 부진에 빠진 가운데 절치부심한 수원은 'K리그2 대표 스트라이커' 안병준을 품에 안으며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이병근 감독 역시 "무엇보다 득점이 나오지 않다 보니 빌드업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선수들과 교감을 많이 했다. 경기장에서 득점이 나오면 자신감을 찾고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득점 가뭄 해결을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
오늘 경기 빅버드에 특별한 손님이 방문했다. 지난 시즌 '매탄 소년단'으로 K리그를 휘저은 다음 유럽으로 떠난 정상빈이다. 지난겨울 정상빈은 잉글랜드 울버햄튼으로 이적한 다음 스위스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로 임대를 떠났다.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던 정상빈이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정상빈은 지난 9일 쾰른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교체 투입 이후 발목 외측 인대 파열을 당했다. 구단 발표에 따르면 6주에서 8주가량 아웃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정상빈은 수원을 응원하기 위해 빅버드를 찾았다. 정상빈은 해외 진출 이후에도 SNS 프로필에 수원 구단 공식 계정을 남기며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수원 서포터즈 '프렌테 트리콜로'는 전광판에 정상빈이 등장하자 박수와 함성으로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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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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