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치오서 메디컬 테스트 받는 베시노 |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벤투호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상대인 우루과이의 핵심 미드필더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인터밀란에서 SS 라치오로 팀을 옮겼다.
라치오 구단은 인터밀란과 계약이 만료된 마티아스 베시노(29)와 3년 계약을 맺었다고 2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밝혔다.
베시노는 패스, 드리블, 경기를 읽는 시야 등 중앙 미드필더가 갖춰야 할 대부분 장점을 고루 가진 만능형 선수다. 그중 많은 활동량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우루과이 리그에서 데뷔해 2013-2014시즌부터 이탈리아 무대를 누볐다.
피오렌티나와 칼리아리, 엠폴리 등을 거쳐 2017-2018시즌부터는 '강호' 인터밀란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인터밀란에서 뛰던 베시노 |
다만 2020-2021시즌에 무릎 부상으로 한 시즌을 거의 통째로 날려버렸고, 그 여파로 지난 시즌에도 그라운드보다는 벤치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우루과이 대표팀에서의 입지는 굳건하다.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 대부분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우루과이의 본선 진출에 이바지했고, 가장 최근에 치러진 6월 평가전 3경기에도 모두 출전했다.
멕시코와 첫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책임지며 우루과이의 3-0 승리에 앞장섰다.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던 베시노 |
이어진 미국전에는 교체 출전, 파나마전에는 선발 출전했다.
베시노는 A매치 60경기, 4골을 기록 중이다. 현재 우루과이 대표팀 선수 중 6번째로 많은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경험도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함께 카타르 월드컵 H조에서 경쟁한다.
그중 우루과이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1차전을 치른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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