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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재♥' 문정원, 자숙 중 남긴 글…'핫'한 셀럽 복귀하나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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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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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코미디언 이휘재의 아내로 잘 알려진 문정원이 SNS 재개를 알렸다.

문정원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시간의 기록"이라는 글과 함께 벤치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SNS를 재개한 건 지난해 1월 13일 층간 소음 논란으로 사과문을 게재한 뒤 처음이다. 약 1년 7개월 만에 새 게시물을 올린 문정원은 같은 날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도 '편지1/4 : 지난 시간의 기록'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유튜브 채널의 영상을 모두 삭제했던 그가 이날 마찬가지로 논란 이후 처음으로 유튜브를 재개한 것. 영상에는 가족들과의 일상과 문정원의 생각들이 글로 담겼다.

문정원은 "오랜 벗과 엄마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지난 시간의 기록"이라며 영상을 시작했다. 그가 담은 기록들에는 차를 타고 가면서 찍은 모습, 제주의 여러 풍경들, 아이들의 뒷모습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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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가 적은 글귀들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터널같이 캄캄한 어둠 속에서는 작은 빛이 전부가 된다. 짓소리에 묻히지 않는 건 우리들 목소리와 자동차 불빛뿐. 멈축고 싶고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을 때가 있다. 중요한 건 빛의 밝기가 아니라 빛의 존재였다"고 적었다. 여기에 담긴 쌍둥이의 밝은 목소리에는 "너희 웃음소리가 엄마는 정말 좋아"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한동안 머무르게 된 제주에서의 시간은 느리고 조용하게 흘렀다. 날씨는 꽤나 변덕스러웠고 덕분에 삶은 단순해졌다. 그럼에도 감정들이 요동칠 때면 행여나 아이들에게 전해질까 숨죽이고 바라본다"는 이야기도 적었다.

문정원은 "동이 틀 때부터 해가 질 때까지 매일 다른 하늘을 기록했다. 그 사소한 변화가 나에게는 큰 의미들이었다. 어떤 하늘에 나는 울었고 어떤 하늘은 나의 적막을 채워줬다. 또 어떤 하늘은 뜻밖의 위로가 되어주었다"는 솔직한 이야기도 담았다.

"혼자라고 생각할 때마다 내 옆에는 엄마가 있었다. 가끔 혼자서 바닥에 있는 마음까지 마주하고 나면 아주 작은 용기가 생긴다"며 힘들었던 시간을 견디게 해준 엄마에게 애틋함을 표하기도 했다.

영상을 업로드 하면서 소개란에는 "여러 계절을 지나 몇 번씩 호흡을 가다듬고서야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수정에 수정을 거듭한 이 영상이 제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분들께 온전히 닿기를 바라봅니다"라며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댓글은 삼가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립니다"라는 당부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약 1년 7개월 만에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업로드하며 근황을 전한 문정원. 논란 전까지 핫한 '셀럽'으로도 이름을 알렸던 그가 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할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문정원은 지난해 1월 층간 소음과 장난감 '먹튀' 논란 등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당시 문정원은 "앞으로 이런 부주의나 성숙하지 못한 행동은 하지 않도록 제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저로 인해 피해보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그 분 마음이 편해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직접 소통하여 해결하겠다"며 자필 사과문을 남긴 바 있다.

사진=문정원 유튜브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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