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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03년생인데'...안익수 감독 "강성진, 벤투호 다녀오고 부담감 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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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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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서울)] 안익수 감독이 강성진이 A대표팀을 다녀오고 달라진 점을 이야기했다.

FC서울은 5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승점 30점(7승 9무 8패)으로 8위에 올라있다.

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사전 기자회견에서 안익수 감독은 강성진을 언급했다. 강성진은 2003년생 어린 공격수로 2021년 서울에 입단했다. 동나이대 선수들 대부분이 유스 리그에서 뛰거나 잘 나오지 못하지만 강성진은 주전으로 활약했다. 22세 이하(U-22) 룰 혜택을 받긴 했으나 경기력이 매우 좋아 안익수 감독 선택을 받을 수 있었다.

첫 시즌부터 14경기에 나와 1골 2도움을 올린 강성진은 올해 서울과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서울 측면을 책임지고 있다. 서울이 치른 24경기 중 22경기에 나왔고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를 떠나 경기 내용이 매우 훌륭했다. 놀라운 돌파 실력으로 상대를 제치고 기회를 창출하는 역량이 대단했다.

인상을 남긴 강성진은 파울루 벤투 감독 부름을 받았다.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명단에 포함된 강성진은 홍콩전에 선발 출전해 멀티골에 성공하는 등 엄청난 활약을 남겼다. 실패에 가까웠던 동아시안컵에서 유일한 수확으로 평가된 강성진이었다. 어린 나이부터 A대표팀 경험치를 쌓은 강성진에게 엄청난 도움이 될 게 분명했다.

서울에 돌아와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간 강성진은 제주전에서도 선발로 나선다. 안익수 감독은 "벤투호에 다녀온 후 부담감이 커진 것 같다. 성장하는 하나의 과정이다. 시행 착오 없이 시너지를 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언급했다. 강성진이 부담을 떨치고 제 기량을 펼치며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조언을 건넨 것이다.

그러면서 "강성진은 내 조언이 필요 없을 정도로 프로페셔널하다. 경기가 끝나면 스스로 분석을 하고 리뷰 시간을 갖는다. 준비 과정도 성숙하다"고 극찬했다. 실력과 인성, 그리고 이제 경험까지 갖추고 있는 강성진의 성장세가 기대가 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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