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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대표 데이나 화이트는 파이트머니를 올릴 계획이 없다: '이들은 받아야 할 돈을 받고 있다' (UFC president Dana White not planning fighter raises: 'These guys get paid what they're supposed to get paid')
지난 12일 유튜브 'GQ 스포츠'에 공개된 영상 인터뷰에서 화이트 대표가 파이트머니에 대해 한 말을 토대로 작성한 기사였다.
화이트 대표는 이 인터뷰에서 "복싱은 파이트머니 지급 체계 때문에 완전히 무너졌다. 내가 UFC에 있는 동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믿어 달라. 이들(UFC 파이터들)은 받아야 할 만큼 받고 있다. 성과를 낸 만큼 가져간다. 파이터들은 PPV 수입에서 일정 비율을 받는다. 그리고 수입은 모든 파이터들에게 배분된다"고 말했다.
라디몬디 기자는 UFC 수입 배분 비율을 다른 프로 스포츠와 비교하면서 문제점을 꼬집었다.
'UFC는 전체 수입의 약 20%를 파이터들에게 나누는 것으로 알려졌다. NFL, NBA, MLB 등 다른 프로 리그는 절반 수준을 선수들에게 준다. 이들 리그에는 선수 협회가 있어 공동으로 협상할 수 있지만, 파이터들은 비슷한 시스템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 썼다.
이어 'UFC 파이터는 독립 계약자(independent contractors)로 분류돼 있다. 법적으로 단체 교섭이 어렵다. 야구 에이전트인 제프 보리스가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0년 동안 UFC 파이터들을 통합하려는 몇 차례 시도는 모두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화이트 대표는 이 기사 내용을 즉각 반박했다. 편집된 GQ 스포츠 영상 인터뷰 내용으로 'UFC 대표 데이나 화이트는 파이트머니를 올릴 계획이 없다'고 확정하고 기사를 쓴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17일 야후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파이트머니에 대해 60분 동안 심도 있게 말한 게 아니었다. 재미를 가미한 편집 영상이었다. 완전한 인터뷰 내용도 아니고, 진지하게 말한 것도 아니다. 게다가 일부만 편집됐다. 그런데 스포츠 리더인 ESPN이 이 짧은 영상 인터뷰를 토대로 기사를 썼다. 나도 숨 돌릴 시간 좀 갖자"고 말했다.
기사를 쓴 마크 라디몬디를 직접적으로 공격하기도 했다. "기사를 읽지 않았다. 누가 썼는지도 모른다. 이 기사를 쓴 사람은 저널리스트라고 할 수 없다. 쓰레기 같은 인간(a f***ing scumbag)이다."
특히 "내가 UFC에 있는 동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발언을 "파이트머니를 올릴 계획이 없다"고 확대 해석한 점에 화를 냈다.
"파이트머니는 2016년 이후 상승해 왔다. 계속 오르고 있다. 내가 여기 앉아서 '파이트머니를 절대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할 것 같은가. 내가 들어 본 말 중 가장 멍청한 말이다. 복싱의 파이트머니 지급 체계를 말하고 있는데 갑자기 UFC 파이트머니를 올리지 않는다고 해석하는 건 얼마나 바보 같은 짓인가?"
최근 UFC 파이트머니 논쟁은 뜨겁다. 파이트머니 수준이 전체적으로 올라야 한다는 의견에 화이트 대표는 현재 적절한 지급 체계를 갖고 있다며 맞서는 중이다.
한편 화이트 대표는 이날 야후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좋은 파이터를 잡아야 할 때는 돈을 써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최근 UFC를 떠나 PFL과 계약한 셰인 버고스를 놓고 "우리는 몇 가지 실수를 저지른다. 버고스는 여기 있어야 했다. 그를 존중하고 그가 잘 되길 바란다. 100% 우리 쪽 실수다. 여러 큰 실수들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버고스는 페더급 랭킹 14위 파이터다. 내년부터 우승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PFL 페더급 리그에서 활동한다. 버고스는 "우승이 목표다. 정상에 서면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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