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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24일 KBO 수비상의 투수와 외야수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정규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능력을 발휘한 포지션별 선수에게 시상하는 KBO 수비상은 지난해 1회를 시작으로 올해 두 번째 수상자를 결정했다. 각 구단 감독, 코치 9명, 단장 등 구단 당 11명씩 총 110명의 투표로 결정되는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하여 수상자가 결정됐다.
먼저 투수 부문에서는 하트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하트는 투표인단 점수 71.94점을 획득했으며, 번트 타구 처리, 견제와 공식기록 등 투수 수비 기록 점수에서 20.41점을 받아 총점 92.35점으로 KBO 수비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89.41점의 원태인(삼성)과 87.76점의 류현진(한화)이 각각 2, 3위로 하트의 뒤를 이었다.
하트는 앞서 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투수에게 주어지는 '최동원상'도 받았다. 'BNK부산은행 최동원상'을 주관하는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지난 5일 "제11회BNK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로NC 투수 하트를 선정했다. 그 어느 때보다 뛰어난 내·외국인 투수 후보가 많았던 가운데 모든 투구 지표에서 골고루 최상위권 활약을 펼친 하트가 최종 수상자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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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디아는 지난해 수상에 이어 2회 연속 좌익수 부문 최고 수비수의 영광을 누렸다. 75점의 투표 점수를 획득했고, UZR과 공식기록이 반영되는 수비 기록 점수에서 12.5점을 기록하며 총점 87.5점을 얻었다. 2위 72.5점을 획득한 구자욱(삼성)과 70점으로 3위를 차지한 조수행(두산)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정수빈은 투표 점수 75점과 수비 기록 점수 20.83점으로 총점 95.83점을 획득하여 중견수 부문 수상자가 됐다. 이어 박해민(LG)이 76.39점으로 2위, 최지훈(SSG)이 70.83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우익수 부문에서는 홍창기가 투표점수 75점과 수비 기록 점수 22.92점 등 총점 97.92점을 기록해 좌익수 부문 에레디아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수상자가 됐다. 우익수 부문 차점자는 77.08점을 받은 로하스(KT)와 70.83점의 이주형(키움)이다.
수상자들에게는 11월 26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되는 KBO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함께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KBO는 25일 포수와 내야수 부문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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