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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2연패 '굴욕'...현실 깨달은 맨유, '안토니-지예흐' 영입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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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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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측면 공격 보강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최악의 시즌 스타트를 알렸다.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브라이튼에 1-2로 패했다. 홈에서 열린 경기였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공식 데뷔전이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당시 맨유는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갔고, 상대 자책골로 한 골 만회했을 뿐이다.

2라운드는 더 끔찍했다. 브렌트포드 원정에서 0-4 대패를 당했다. 전반 10분 만에 데 헤아 골키퍼가 제대로 공을 잡아내지 못하며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불안한 수비가 이어지면서 브렌트포드에 연거푸 골을 내줬다. 다시 한번 맨유 선수들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맨유는 시즌 준비 기간부터 일이 순탄치 않았다. 지난 시즌 친정팀으로 돌아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설이 퍼졌다. 12년 만에 복귀한 호날두는 리그 18골을 기록하며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지만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하면서 거취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강 작업도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당초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을 선임하면서 대대적인 리빌딩을 할 것처럼 보였다. 폴 포그바, 네마냐 마티치, 에딘손 카바니, 후안 마타, 제시 린가드, 알렉스 텔레스 등 많은 선수들이 떠났다. 그러나 새로 합류한 서수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타이럴 말라시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3명뿐이다.

결국 급하게 새로운 선수 수급에 돌입했다. 최근 두 명의 선수가 맨유와 연결됐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로마노는 "맨유의 측면 보강 1순위는 안토니(아약스)였다. 하지만 안토니를 영입하는 건 매우 복잡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아약스는 안토니의 이적료를 최대 9,000만 유로(약 1,206억 원)로 책정했다. 또한 몇 가지 보너스 옵션이 포함되어야 할 수도 있다. 그래서 맨유가 아약스와 협상하려면 매우 어렵고 복잡한 일을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토니는 텐 하흐 감독과 지난 시즌까지 함께 한 선수다.

로마노는 하킴 지예흐(첼시) 영입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예흐는 올 시즌 첼시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영입할 기회는 있다. 지예흐는 맨유가 이번 이적시장 기간에 영입이 가능한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일이 구체적으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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