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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이소희, 코로나 확진…라트비아전 출전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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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은 전원 음성…김단비·박혜진 등 '14인' 출전 명단 확정

연합뉴스

진천 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여자농구 대표팀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과 라트비아 여자농구 대표팀 간 평가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소희(BNK)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뛸 수 없게 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8일 "평가전을 준비하던 이소희가 17일 오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진행,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곧바로 방역 택시를 이용해 소속팀 숙소로 이동해 격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정선민 감독, 최윤아 코치 등 코칭스태프와 나머지 선수단도 지난 17일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진행,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표팀은 18일 오전 훈련을 정상 진행했다.

오는 19, 20일 두 차례 펼쳐지는 평가전 출전 명단에는 이소희를 제외한 총 14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농구협회 관계자는 "국제농구연맹(FIBA) 규정상 경기 출전 인원은 12명이 최대지만, 평가전인 만큼 라트비아 측과 합의해 14명까지 명단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정선민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
[FI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단비, 박혜진, 박지현(이상 우리은행), 강이슬(KB), 신지현(하나원큐) 등이 주축을 이뤄 이틀간 라트비아를 맞상대한다.

다만 공황 장애로 하차한 박지수(KB)의 대체 자원으로 승선한 김태연(신한은행)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 당일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김태연은 출전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코칭스태프가 당일 상태를 보고 출전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평가전은 9월 FIBA 월드컵을 대비한 전초전 성격으로 여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이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IBA 랭킹은 한국이 13위, 라트비아는 24위다.

◇ 한국-라트비아 평가전 출전 명단(14명)

신지현, 양인영(이상 하나원큐), 강이슬, 김민정, 김소담, 허예은(이상 KB), 김단비, 박지현, 박혜진, 최이샘(이상 우리은행), 진안(BNK), 유승희, 김태연(신한은행), 윤예빈(삼성생명)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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