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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강등권' 비셀 고베가 J리그 선두 요코하마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스테판 무고사(30)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8, 이상 비셀 고베)는 벤치를 지켰다.
비셀 고베는 18일 오후 8시 일본 사이타마현의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3-2로 제압했다. 현재 비셀 고베는 리그 16위로 강등권에 처져 있는 반면, 요코하마는 리그 1위를 달리고 있기에 놀라운 결과다.
비셀 고베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6분 유루키 코야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끊어낸 뒤 빈 공간으로 침투하는 이이노 나나세이에게 전진 패스를 보냈다. 이이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요코하마가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8분 나카가와 데루히토가 우측에서 중앙으로 크로스를 건넸고 뛰어드는 니시무라 타쿠마가 몸을 날리며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골키퍼 손에 스치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중 비셀 고베가 다시 앞서 나갔다. 전반 30분 사사키 다이주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키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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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가 동점을 위해 몰아쳤다. 후반 12분 나가토 가츠야가 페널티 박스 내 좌측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터트렸다. 그러나 공은 마에가와 다이야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잠시 뒤 나온 에우베르의 중거리 슈팅도 마에가와 골키퍼를 넘어서지 못했다.
비셀 고베가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34분 야마구치 호타루가 좋은 원투패스로 우측면을 허물어뜨린 뒤 컷백 패스를 배달했다. 중앙에서 기다리고 있던 오다 유타로가 이를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비셀 고베가 두 골 차로 달아났다.
요코하마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4분 과거 FC서울에서 뛰던 안데르송 로페스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만회골을 터트렸다. 점수 차는 다시 한 골로 좁혀졌다.
그러나 비셀 고베는 끝까지 요코하마의 공격을 모두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결국 승부는 비셀 고베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얼마 전까지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무고사와 FC 바르셀로나의 전설 이니에스타는 나란히 벤치에 앉아 동료들의 승리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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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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