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최지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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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4번타자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
최지만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4연전 2차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으로 침묵했다.
최지만은 0-0으로 맞선 2회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캔자스시티 선발 브래디 싱어를 만나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출루는 두 번째 타석에서 이뤄졌다. 0-2로 뒤진 3회 2사 1, 2루 찬스서 싱어에게 침착하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낸 것. 최근 4경기 연속 출루였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에 득점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세 번째 타석이 가장 아쉬웠다. 여전히 0-2로 끌려가던 6회 무사 2, 3루 동점 기회를 맞이했지만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싱어의 92.9마일(149km) 싱커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2-2로 맞선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B-2S의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뒤 4구째 98.9마일(159km) 고속 싱커에 헛스윙했다.
전날 2루타의 기세를 잇지 못한 최지만은 시즌 타율이 종전 2할4푼에서 2할3푼7리로 하락했다.
탬파베이는 캔자스시티에 연장 접전 끝 2-3으로 패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로 떨어졌다. 시즌 63승 55패. 0-2로 뒤진 6회 1사 2, 3루서 랜디 아로자레나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연장 10회초 1사 3루서 마이클 매시에게 결승 희생플라이를 헌납했다. 10회말 1사 2루서 로만 퀸의 3루 도루 실패와 함께 패배를 직감한 탬파베이였다.
반면 중부지구 4위 캔자스시티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49승 7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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