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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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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SSG·롯데 탬퍼링 논란 종결…"사전 접촉 보기 어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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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조사위원회, 24일 결론…KBSA와 1개월간 조사

"불필요한 오해 발생 않도록 사업 운영 주의해야"

사업 가이드라인 설정·사전 접촉 규정 보완 약속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4일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를 두고 제기된 ‘탬퍼링’(사전 접촉) 논란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이데일리

인천 SSG랜더스필드(사진=S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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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이날 “KBO 조사위원회는 SSG와 롯데가 유소년·아마추어 스포츠 활성화 사업 진행과 관련해 아마추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측정한 것을 협정서상의 ‘사전 접촉’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의 협조를 받아 약 1개월 동안 두 구단 해당 직무 담당자와 사업 참여 인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다.

논란이 불거진 건 지난달 초였다.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인 프로스포츠협회 주최로 공모한 ‘바이오 메카닉스 훈련 사업’에서 SSG와 롯데가 최종 선정됐는데, 문제는 SSG가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당장 지명 가능성이 있는 고등학교 3학년 선수들을 불러 신체 데이터를 측정했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타 구단에서는 SSG가 주요 선수들과 미리 접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KBO와 KBSA의 프로·아마 협정서에 따르면 신인 지명 대상 선수들에 대한 지명 이전 사전 접촉(메디컬 체크 실시·선수 계약 관련 구체적 금액 및 조건 등에 대한 논의)은 금지된다.

KBO는 “해당 조항은 공정한 리그의 운영을 위하여 구단, KBO, KBSA가 협의한 내용으로 전 구단이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며 “KBO는 해당 구단들에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 운영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추후 이와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단 간 논의를 통해 데이터 측정 사업과 관련한 사업 추진 가이드 라인을 설정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유사한 기술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전 접촉’ 관련 규정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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