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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벤투호 상대' 우루과이 노장 수비수 카세레스, LA 갤럭시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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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백에 좌우 측면수비도 소화 가능한 '만능 수비수'

연합뉴스

우루과이 수비수 카세레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벤투호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맞붙을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의 베테랑 수비수 마르틴 카세레스(35)가 유럽 빅리그를 떠나 미국 무대에 오른다.

미국프로축구(MLS) LA 갤럭시는 카세레스를 영입했다고 25일(한국시간) 밝혔다.

계약기간은 일단 2022시즌이 끝날 때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에 붙어있다.

카세레스는 유럽 빅리그를 15년이나 누빈 베테랑이다.

우루과이 리그에서 프로로 데뷔한 카세레스는 2007-2008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라리가 무대를 밟았다.

이후 라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를 오가며 FC바르셀로나, 세비야(이상 스페인), 유벤투스, 라치오, 피오렌티나(이상 이탈리아) 등 여러 팀에서 활약했다.

최근에는 스페인 레반테에서 2021-2022시즌 후반기를 소화하며 8경기에 나섰다.

프로 통산 출전 기록은 377경기, 25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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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식 막아서는 카세레스의 끈질긴 수비
[AP=연합뉴스]


대표팀에서도 오랜 시간 활약해오고 있다. 2007년부터 지금까지 A매치 114경기에 나서 4골을 넣었다.

카세레스는 우루과이 대표팀 수비진에서 '캡틴' 디에고 고딘(벨레즈 살스필드) 다음으로 경험이 많은 선수다

센터백으로서 수비라인을 통솔하는 역할에 특화된 고딘과 달리 카세레스는 좌우 윙백과 풀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수비수다. 그래서 우루과이 수비 전술에 다양성을 불어넣는 데 중요한 옵션으로 활용된다.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는 우루과이가 치른 12경기 중 5경기에 카세레스가 출전했는데 3경기에는 오른쪽 풀백으로, 2경기에는 센터백으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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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레스(왼쪽)와 로날드 아라우호
[EPA=연합뉴스]


카세레스는 지난 6월 평가전 3연전에서도 2경기에 나서는 등 대표팀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멕시코를 상대로 치른 첫 경기에서는 결장했고, 이어진 미국전에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마지막 파나마전에서는 교체 투입됐다.

카세레스는 노장이지만 카타르에서 자신의 4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카세레스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도 출전했지만, 한국과 16강전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한국과 우루과이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은 11월 24일 킥오프한다. 포르투갈과 가나가 함께 C조에서 경쟁한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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