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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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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최고의 식스맨이 아시아 MVP에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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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최고의 식스맨 조던 클락슨이 ‘아시아컵 MVP’ 와엘 아라지에 무너졌다.

필리핀은 26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누하드 나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예선 2라운드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81-85로 패했다.

필리핀은 이번 예선에 앞서 클락슨과 카이 소토, 그리고 그동안 소집하지 못했던 PBA(필리핀프로농구) 소속 선수들을 대거 차출, 최정예 전력을 갖췄다. 특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4년 만에 합류한 클락슨이 있기에 무서울 것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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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리거 클락슨이 4년 만에 필리핀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야투 난조 속에 조국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사진=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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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시아컵 준우승에 빛나는 레바논의 저력에 무너지고 말았다. 1쿼터까지만 하더라도 25-22로 앞섰던 필리핀은 2쿼터부터 밀리기 시작하더니 후반 주도권마저 내주며 끝내 패하고 말았다.

믿었던 클락슨의 야투 난조가 심각했다. 37분 20초 출전한 그는 27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겉은 나쁘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야투 성공률이 35.2%(6/17)에 그쳤다. 특히 3점슛은 22.2%(2/9)로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드와이트 라모스가 18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6스틸, 소토 역시 10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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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컵 MVP’ 레바논 아라지가 26일 안방에서 열린 농구월드컵 예선 필리핀전에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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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은 에이스 아라지가 2쿼터부터 살아나면서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24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그 역시 야투 난조가 있었지만 자유투(10/11)를 거의 놓치지 않으며 필리핀과의 정면 승부를 이어갔다. 경기 종료 16.3초를 남기고 83-78로 만든 결정적인 3점포는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아라지가 흔들릴 때 팀 중심을 잡은 아미르 사우드는 17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로 승리에 공헌했다. 알리 하이다르도 10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도왔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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